
군산시가 첨단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및 산업화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차세대 과학인재육성을 위해 ‘플라즈마 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지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플라즈마 기술 지역 융합 R&D 및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와 공동 협력하고 있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 기술연구소’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플라즈마의 기반 기술부터 융복합 연구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라즈마 전문 연구기관이다.
플라즈마 기술은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국가 첨단 전략기술과 연관성이 높아 첨단 제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즈마기술 지역 융합 R&D⁃기업지원사업 신산업 창출 발판
군산시는 이차전지, 수소, 소재․부품 등 지역 특화산업과 플라즈마 기술의 융합 가능성에 주목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지원과 신기술 개발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신산업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플라즈마 기술교류회에서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연구원과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플라즈마 장치 시연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의 활용방안 및 적용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이해에 도움을 줬다.
또한 올해 처음 추진되는 ‘플라즈마 기술 지역 융합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통해 기술 적합성 평가에서부터 기업 연구개발(R&D) 지원까지 맞춤형 기업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즈마스쿨 운영으로 미래 인재양성⁃산업 연계
군산시는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플라즈마 스쿨’ 운영을 통해 교육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이론 학습뿐 아니라 실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특히, 플라즈마스쿨 심화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미래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경제⁃신성장 동력 연결하는 협력 모델 구축
군산시와 플라즈마 기술연구소와의 협력은 단순 교육이나 연구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 혁신적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즈마 기술은 12대 국가 첨단 전략기술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양자, 수소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나 플라즈마 장비의 노후화, 고가 장비, 장비의 전국 각지의 분산화, 인력양성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인프라 부족과 기술 격차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플라즈마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장비 자립화를 위해 ‘AI기반 플라즈마 통합 솔루션 센터 구축’ 사업을 구상해 플라즈마 기술의 요람이자 글로벌 대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용섭 플라즈마 기술연구소장은 “플라즈마 응용 기술을 통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과 신산업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플라즈마 기술은 군산의 미래성장 동력을 책임질 핵심 자원이 될 것이다”며 “지역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군산시가 첨단 플라즈마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