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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식물성 대체 단백질 융복합클러스터 ‘꿈 꾼다’

시 농기센터, 지난 15일 Non-GMO콩 계약재배 위한 업체 협의

지난해 계약재배 업체와 농민 모두 만족, 올해는 10배 늘려 계약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4-21 17:48:5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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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단백질 공급원을 말한다.

 

 주로 콩, 완두콩, 렌틸, 곡물, 견과류 등에서 추출되며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대체 식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이 주목받는 이유는 환경적, 윤리적, 건강적 측면에서 장점 때문이다.

 

 환경적 측면에서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훨씬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현저히 낮다.

 

 윤리적 측면에서는 동물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건강 측면에서도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적어 여러 이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환경 의식 향상, COVID-19 팬데믹 이후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이러한 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럼 군산의 식물성 대체 단백질 사업은?

 

 한마디로 관련 예산이 전혀 없다.

 

 인근 익산시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으며 김제시는 콩산업이 안정화단계에 있을만큼 콩재배를 통한 연구는 물론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에 비해 열악한 실정이다.

 

 다만, 희망은 있다.

 

 지난 15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개의 기업과 Non-GMO콩 계약재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 계약재배를 24필지 10만㎡(10ha)로 결정했다.

 

 지난해 3필지 1만여㎡에 비해 10배 이상 계약재배가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벼재배보다 콩재배가 소득이 높고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판로는 물론 정부수매가보다 5% 이상 더 주기 때문에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단순 콩 계약재배로 식물성 단백질 융복합클러스터 희망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군산농민들에게 제공된 회사의 콩종자(하영콩)가 단백질 전용 콩종자로 수확량이 많고 초기 생육이 좋아 우기에 물에 잠겨도 생육에 지장을 덜 받아 재배에도 용이하다.

 

 더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과 알레르기 제거는 물론 비린내조차 제거된 콩종자를 가진 이 업체가 군산시와 공정을 같이 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재배로 군산지역 토양이 이 콩재배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 사업은 국가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사업으로 지금은 계획단계에 불과하다”며 “새만금에 콩을 통해 두부와 두유, 경관식에서 면, 콩고기, 핫바, 음료 등을 만드는 단백질 파우더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융복합클로스터 구축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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