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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산양식업 ‘변화 필요하다’

물김 생산에 치중, 양식품종 다양화 절실

기후변화 대응 해조류 어장 확대도 필요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5-12 09:17: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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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 생산에 치중한 군산수산양식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품종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수산양식업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급격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군산시 중장기 어장이용개발 수립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군산수산양식업이 물김 생산에 치중돼 있어 기후대응 차원에서 양식품종의 다양화가 지적됐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군산수산양식업의 경우 수산양식 51%가 물김 양식으로 패류 19%, 마을 어업 16.3%에 비해 압도적 양식비율을 보이고 있다.

  

 수산양식이 물김 생산에 집중되면서 가공업체가 없어 원물 유출에 따른 부가가치가 미흡하고 황백화, 붉은 갯병 피해가 있으며 김 양식 어장의 노후화로 종합적 이용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이상기후에 대응해 해삼과 해만가리비, 피뿔고둥 양식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 등 수산양식품종 다양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생산은 주력 수출품종으로 육성하고 6차 산업까지 연계하는 신 수산산업 클러스터가 필요하다. 또 해삼의 경우 국내외 수요급증에 따른 자원증대가 요구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개발로 확장 가능한 양식품종이다.

  

 해만가리비는 기후변화에 따라 전남과 경남 양식 생산량 감소 시 어업인 수익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고 중층 수하식 시설로 공간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뿔고둥은 전남 완도지역에서 전복산업 대체가능 품종으로 부각됐으며 중국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양식추진이 되고 있고 전복 대비 위판가가 높은 실정에 따라 기후변화 전략수산품종으로 육성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에는 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원으로 해초류 염생식물, 맹그로브를 포함한 블루카본의 하나로 군산의 해조류 어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해조류는 지난 2020~2026년 신규 블루카본으로 국제적 공인을 위한 IPCC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광합성을 통해 육상생태계보다 50배 이상 빨리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활용한 블루 크레딧’(탄소흡수량 거래)운영이 가능한 만큼 군산의 외해도서를 활용한 국가바다 숲 추진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해조류인 감태를 기준으로 연간 3.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톤당 500~1,000만원의 블루크레딧을 보이고 있어 현재 군산의 김 양식 등 해조류양식 면적 4,270ha를 환산하면 총 15,756톤의 탄소흡수로 1,570억원의 탄소흡수량 거래가 가능한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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