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발행·운영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품권의 경제적 효과를 보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이 비가맹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사용처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첫 발행 이후 올해 말까지 누적 발행금액이 총 2조 9,838억원에 이르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상품권 누적 환전율도 매년 상승해 지난해 기준 98.5%에 달해 판매된 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단순한 구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안정적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사용처를 보면 음식점이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료(11%), 교육(10%), 편의점·슈퍼마켓(9%), 의류·잡화(6%), 주유소(4%), 미용(3%), 카페·베이커리(3%), 자동차·자전거(3%), 가전(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생활 필수 영역에서 주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 상품권 QR결제로 소상공인이 절감한 카드 결제 수수료는 최소 4억 2,400만원에서 최대 21억 2,200만 원으로 추정돼 소상공인 부담 경감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군산시는 지난해 대비 925억원이 증액된 총 4,12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5월 말 기준 상품권 판매액은 약 1,707억원(연간 발행 목표의 41%)이 판매됐다.
여기에 상품권 결제 시 10% 추가 인센티브(캐시백)를 지원해 시민들의 자발적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수단이다”며 “안정적 운영 및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지역경제 선순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