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기본계획변경안
이번 변경안은 개발 목표 연도를 앞당기고 공공 주도의 개발 체계를 구축해 산업·도시용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장기적인 개발 청사진에서 벗어나 2035년까지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체계를 재편하고, 기업 투자와 지역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용지를 기존 23㎢에서 37.5㎢로 확대하고, 장래 기업 투자와 복합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12.2㎢ 규모의 전략적 유보지를 새롭게 도입한다.
전략적 유보지는 현재 특정 용도를 정하지 않고 향후 수요에 따라 산업·도시·관광용지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기업 투자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된다. 현대차그룹의 약 9조 원 규모 투자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생명용지 3공구 일부 12.4㎢를 에너지용지로 조정하고, 전력·용수 공급 등 기업 투자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용량도 기존 7GW에서 10GW로 확대해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인공지능(AI)·로봇·수소 등 첨단기업 유치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 여건을 갖출 계획이다.
개발과 환경의 조화를 위한 방안도 반영됐다. 환경생태용지의 보전·복원 기능을 강화하고 해수유통 확대 방향과 배수갑문 신설, 수질개선대책 등을 추진한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대체 농생명용지를 확보하고 전북의 농식품 연구개발 기반과 연계한 글로벌 식품허브 및 첨단 스마트농업 육성도 추진한다.
새만금과 주변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도 계획에 담겼다.
새만금 동서도로와 국도 26호를 잇는 16.7㎞ 구간을 반영하고 새만금~익산 간 노선을 추가하는 등 새만금과 전주·완주혁신도시, 김제 도심, 부안IC 인근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제시했다.
인입철도와 국제공항 등 광역교통·물류 기반시설도 적기에 구축해 산업·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의 산업 성장 효과가 도내 기업 참여와 일자리 창출,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연계와 지역기업 참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개발 목표를 15년 앞당긴 것은 계획표의 숫자만 바꾸겠다는 뜻이 아니라 공공 주도로 기업과 지역산업 중심으로 개발의 축을 다시 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에 필요한 세부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관련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원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새만금 개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가 기반시설 부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새만금개발공사의 공사채 적기 발행과 상·하수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전력·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의 선제적 확충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새만금신항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 조성사업의 재정사업 전환을 건의했다.
남북3축 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식품산업단지 조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도 요구했다.
도는 기본계획 변경 이후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입주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초광역권 전략산업특구 조성 등 주요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또한, 새만금 개발 성과가 사업지구에 머무르지 않고 전북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기업 참여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원택 지사는 “새만금은 국가가 시작한 사업인 만큼 이제 국가가 성과로 답해야 하고 더 이상 새로운 약속이 아닌 눈앞의 변화로 보여드려야 한다”며 “전북도 역시 정부와 함께 새만금의 변화가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 도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