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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두발자율화 논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0-08-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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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면서 두발 자율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 상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최모군(17)군은 지난주 시내 한 미용실을 찾아 파랗게 부분 염색을 했던 머리카락을 다시 까만색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군은"머리카락을 염색한 채 학교에 갈 수 없지 않느냐"면서도 "반 친구의 절반 이상이 방학을 맞아 염색을 하거나 머리를 길렀다"고 말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방학기간에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에서도 30%에 가까운 학생들이 염색 등 평소에는 하기 힘들었던 형태의 두발을 하고 다닌다는 것. 이 때문에 개학이 다가오면 방학동안에 자유롭게 길러오던 머리를 원상태로 복구하려는 학생들로 군산 시내 미장원마다 북새통을 이룬다. 군산 중앙로 모 미장원 헤어디자인어 장영란씨는 "지난주부터 하루에 3∼4명의 학생들이 찾아와 물들였던 머리를 원상태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학 동안 자유로운 두발로 지낸 학생들이 늘어나자 일부 학생들은 소집일에도 두발검사를 하는 것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개별적인 반발을 넘어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두발자율화를 요구하고 나선 경우도 있다. 청소년 연대‘with’와 중고등학생연합은 최근 두발 제한에 반대하는 사이트(nocut.n3.net)를 열고 두발제한 반대 연대서명 운동을 벌여 자신들의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사회 통념상 학생들의 염색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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