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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동군산시대 열리는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0-12-3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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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장항 철도연결, 연안도로 개설 부추겨 신세기 군산발전 원동력, 역사·문화 조화 눈길 2001년의 아침이 밝아옴과 동시에 동군산시대가 열리는 몇몇 조짐들이 보인다. 금강하구둑 일대의 꾸준한 변화들을 비롯헤 군산-장항간 철도연결 사업, 연안도로 확포장 개설 등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동군산 개발의 필요성은 나운동 일대의 비대한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균형감을 상실한데서 본격 제기되기에 이르렀고, 마침내 그 모습이 하나 둘 형태를 갖춰가며 군산의 균형개발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군산 개발은 군산 내항의 친수공간 확충사업과도 맞물려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군산의 새로운 인구 유입책 내지 관광자원 확보방안으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장 철도연결 결정적 계기 이중 동군산시대를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를 한 사업으로 군산∼장항간 철도연결 사업을 꼽을 수 있다. 군산∼장항간 11㎞의 구간에 걸쳐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총 3천5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 사업은 작년 6월말 착공돼 현재 철도부지 기반조성공사와 용지매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투입된 예산은 총 1백억원 이다. 또 내년도에는 3백억원의 예산이 국회 예결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군산∼장항간 철도가 연결되면 군산의 운송체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에서 서울가는 기차를 타려면 현재는 익산역이나 충남 장항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다소의 불편이 뒤따른다. 그러나 군산∼장항간 철도가 연결되면 군산에서 직접 서울행 열차의 탑승이 가능해진다는 점 하나만 두고도 그만한 운송체계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게다가 화물운송체계도 변화를 줄 수 있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군산∼장항 철도가 연결됨에 따라 건설의 시급성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 군산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개설이다. 이 인입철도가 개설되면 지역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물류센터 등의 건립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돼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동군산의 발전을 부추기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군산∼장항 철도가 연결되고 새로운 역이 들어서면 그 역을 주변으로 철도연결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도심지가 육성된다. 수십만평의 역세권이 들어서게 될 이 일대의 변화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도 올해 시정계획에 신 군산역 주변 개발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혀 동군산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연안도로 공사 마무리 군산∼장항간 철도연결사업 못지 않게 동군산 개발을 부추기는 사업이 연안도로 개설공사 이다. 금강하구둑에서 구암동 구암산을 지나 조촌동 방면으로 뻗은 연안도로가 개설되면서 그만큼 친수공간이 늘어난 결과를 낳으며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금강하구와 바다가 한 시야로 들어오면서 연안도로를 찾는 이들은 연안도로 일대의 변화가 가속화 될 것임을 부인하는 이들은 없다. 현재의 연안도로가 군산 내항까지 이어지고 계속해서 해망로와 외항, 나아가 새만금 방조제 등과 연결될 경우 연안도로의 효용가치는 크게 증대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조성중인 연안도로는 조촌동에서 금강하구둑까지 길이 4.6㎞ 폭35m로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92년 착공돼 총 3백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 연안도로 개설공사는 지난해 4월 2차선 임시개통에 이어 현재 4차선 개설공사도 지난해 10월말로 완료됐고, 올해는 나머지 공사일정을 마무리해 동군산지역 개발여건을 조성할 조짐이다. 더불어 충남과 익산방면의 교통량 분산 및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안도로 개통에 따라 도로망이 확충되는 것 이상으로 관심을 끄는 사항은 연안도로 일대가 관광명소로 부각됐다는 점이다. 자연 사람들이 찾아오고 발길들이 늘면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동군산지역의 변화를 소리 없이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군산시는 현 연안도로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여 자전거 도로와 산책보도시설을 갖추고 연안친수 및 시민휴식공간을 확충해 가고 있다. 구암동산 등 정신문화공간 동군산 개발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 그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군산의 정신문화 근간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강하구둑 주변의 문화지구 설정 등은 이미 이러한 변화를 앞당겨 왔다. 연안도로 개설에 따라 구암 민족동산의 역사성이 더 근접해 오고 채만식 문학기념관이 완공 됨은 동군산 개발이 지니는 새로운 변화의 수용과 더불어 역사 문화적 공간의 창출이라는 과제를 심도있게 제시한다. 구암동산 밑으로 연안도로가 지나감으로써 군산의 근대교육 발원지이자 한강이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구암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선 것이다. 구암산은 언제건 간에 군산시민들이 성역화를 이루어야할 군산의 자긍심이기에 연안도로의 개설은 그 중요성을 한층 더 높이는 결과로 작용하리라 예상된다. 채만식 문학기념관이 개관돼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채만식 문학정신을 확산시켜 간다면 동군산지역의 개발에 따른 도시화와 역사·문화공간이 어우러져 균형잡힌 동군산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동군산지역이 지니고 있는 이 양면성을 조화롭게 꾸며 2천년대 군산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 숙명과도 같은 역할이 동군산개발의 본래 의미인양 다가오고 있다. 또 금강하구둑 주변에 각종 휴식공간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도 동군산 개발이 가속화할 이유로 작용된다. 옛 한국합판 자리의 변화무쌍함과 장차 겪게될 화력발전처의 존치 여부에 따라 동군산지역 지각변동은 그 농도를 달리할 공산이 크다. 구 한국합판 일대는 구암산에서 군산의 신교육이 생긴 이래 군산지역 근대화의 시초 역할을 끝냈고 숱한 삶의 애환들을 남겨놓은 채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세기가 바뀌며 이제 그 대지 위에서 새로운 역사의 태동이 꿈틀거린다. 미래의 희망들이 속삭이고 있는 것이다. 동군산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현재 감소추세의 군산인구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동군산의 개발은 단지 새로운 도시 공간이 들어선다는 사실 외에도 삶의 공간이 창출되리란 보다 큰 의미를 지닐 것이 확실시된다. 2005년 군산∼장항간 철도연결에 따른 신군산역 개통시기를 전후해 절정을 이룰 동군산 개발이 앞에서 밝힌 의미들을 담고 어떤 모습으로 군산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새해 벽두의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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