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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운동선수도 못하는 세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1-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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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운동은 먼 옛날이야기 학부모 매달 수십만원 들여야 돈 없으면 운동선수도 못한다는 체육계 현실이 심화돼 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 대부분의 학교체육부 운영이 훈련비 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부모들의 훈련비 염출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경비조달이 어려워 선수생활을 포기해야하는 사례마저 발생하는 실정이다. 현재 운동선수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매월 30만원에서 4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수 학부모들의 이같은 경비부담은 체육부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측의 재정난으로 체육부예산이 충분치 않아 대회참가비 또는 훈련경비 마련에 일부 학부모들도 참여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한 일부 선수와 학부모들의 정신적 고통이 심한 상태이다. 결국 부담을 이기지 못해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운동 포기를 종용해 우수 인재확보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모 초등학교 야구부 3명이 이같은 여려움을 이기지 못해 좋아하는 야구를 포기했고, 우수한 기량을 갖춰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를 잃은 팀은 전력손실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들이 팀의 사기저하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했다. 종전 배고파 운동이라도 해야겠다던 생각은 이제 먼 옛 이야기가 된 셈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체육부의 경우 재정형편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학업에만 충실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체육 외면 현상과 함께 지역 체육인재 조기발굴과 육성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2001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체육특기 진학 배정결과 여자는 4명뿐이고 남자도 42명에 그쳐 초등학교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인원에 비해 상당수가 초등시절 취미수준의 체육부 활동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체육부 육성을 위한 대책으로는 우선 군산지역 체육계의 체제정비와 관심 확충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각 종목별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마인드 확립과 각종 지원체계 구성에 노력해 안정적 발판 구축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도 체육부 운영예산 확보에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교육예산의 획기적 인식변화가 없는 한 체육부 운영 자체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일부 학교장들의 체육부 외면정책을 손쉽게 되돌리기란 그리 간단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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