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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군산에 활어가 없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1-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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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들 활어를 사러 부안이나 충남 서천으로 비응도 활어위판장 활성화 절실, 판매과정 개선을 군산에서도 시민들이 활어를 먹고싶을 때 편리하고 자유롭게 사먹을 수 있는 활어판매장을 갖추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군산은 전통적인 수산업도시이니 만큼 시민들의 입맛이 생선 회, 생선 탕 등 수산물에 길들여져 있고 최근에는 소득증가와 입맛의 다양화에 따라 활어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외부에서 손님이 올 경우에는 의당 횟집을 가거나 집에서 생선요리를 대접하는 것이 보통 예의로 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군산에서 활어를 사먹고자 하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관련기사 7면 > 생선을 많이 취급하는 해망동 위판장 근처에는 전부 선어만 취급하고 있어 활어를 사먹으려면 현재로서는 시내에서 20-30분 가량 차를 타고 비응도까지 나가 수협이 운영하는 활어위판장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시 당국과 토개공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판매장, 화장실 등 주변 인프라가 원시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입구에 들어서려면 경비중인 군부대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등 썰렁한 분위기 때문에 시민들이 즐겨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시민(김상진씨, 41세, 나운동)은 "싱싱한 활어를 한번 먹고 싶을 때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서천이나 인근 타지역 부안 등으로 갑니다. 또 활어가 비싸니 만큼 그만큼의 현찰이 외지로 빠져나간다는 얘기가 되어 큰 항구를 갖고 있는 군산시민으로서 자존심이 몹시 상한다고 친구들간에 많이 이야기합니다"라고 서운해한다. 이러한 여론에 비추어보면 군산에서 활어를 손쉽게 살 수 있는 방안으로 현재의 비응도 위판장이 하루속히 유관기관들의 협조가 이루어져 시민들을 마음 편히 출입하게 하고 판매장이 하루빨리 현대식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또 해망동이나 소룡동 위판장 근처에라도 조그만 활어소매상을 즐비하게 배치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수협 강순행 전무는 "고군산에는 천혜의 좋은 어장이 형성되어 있어 도미, 광어, 농어, 놀래미, 우럭, 쭈꾸미, 낚지 등 시민들이 좋아하는 활어가 참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생산과 수요는 충분한데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을 비응도 위판장에서라도 순조롭게 판매한다면 연간 4백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릴 수 있어 이와 관련된 산업의 경제적 효과까지 계산하면 엄청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군산의 미래를 바다와 함께하고 그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 그 자존심의 한가운데에 수산업이 저리해 있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 그리고 유통의 과정에서 존재하는 문제를 발견해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관, 산, 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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