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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 회생기회 주는 것도 바람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1-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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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워터사와 인수협상 결렬된 후 빈사상태의 지역겨에 활력 위해 세풍의 해외매각이 무산됐다. 군산의 향토기업 세풍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벌여온 미국계 제지업체인 보워터사가 (주)세풍의 인수를 포기했다고 지난 9일 조흥은행 관계자가 밝혔다. 이로써 세풍의 퇴출, 법정관리 또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회생 등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풍은 지난해 11월3일 부실기업 퇴출 과정에서 해외매각이 추진중인 점을 들어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보워터사의 인수 포기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 또는 청산 등의 논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9년부터 세풍 인수에 나섰던 보워터사가 조흥은행과 작년 9월 2억1백만달러에 세풍을 인수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실사를 벌여오다 막바지 단계에서 협상결렬을 선언한 까닭은 보워터사측이 요구한 인원감축 등 사전 구조조정이 지연된데 따른 것이라고. 군산공장의 신문용지 설비 2대와 중질지 1대중 중질지 설비 폐쇄, 정규직 5백50명 가운데 2백60명 감축 등을 요구했으나 세풍측이 노조반발과 기업가치 하락을 우려해 난색을 표한데다 실제 작년 11월 노조가 완전고용 승계를 내걸고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에 조흥은행은 지난 12일 채권단 회의를 갖고 채권단의 의견 정리에 나서 재매각 추진과 법정관리, 청산 등 다각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채권단의 입장이 서로 달라 합의점을 쉽게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서는 정상영업을 동한 회생의 계기로 삼자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단 최대주주은행인 전북은행은 사실 보워터사가 향토기업을 헐값에 인수하려 한다며 줄곧 인수조건에 반대입장을 표명해와 세풍의 회생기회 제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보워터사는 5백50여명중 2백60명 감원요구, 초지 1, 2호기에 대한 채권단의 1년간 하자보수 등 받아들이기 힘든 인수조건을 내걸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풍은 그간 보통주 출자전환과 전환사채 인수, 전문경영인 영입 등의 자구책에 힘입어 2000년도에 1백10억원, 올해는 2백6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3년간 제지산업은 호황이라는 최근 자료 등을 감안해 빈사상태의 지역경제 활력 도모 차원에서 회생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커 귀추가 주목된다. 세풍은 지난 98년워크아웃 기업에선정됐으며, 부채규모는 4천7백여억원으로 조흥, 한빛, 외환, 전북, 농협 등이 채권단을 구성하고 있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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