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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활어회 먹을 수 있는 공간 절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1-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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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 해망동어판장 주변 등 공간 충분 항구도시 군산의 자존심 문제 인식을 구 대천앙, 부안 격포 등과 대조적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 횟집들이 즐비하지만 해수욕장 한쪽의 구 대천항에는 주말이면 활어회를 직접 사서 회를 먹고싶은 관광인파로 때에 따라 발 디딜 틈이 없다. 더러는 회를 먹고 집에 가져가 회 맛을 즐기려는 이들이 선물용 포장용기에 활어를 사담아 귀가하는 모습들도 목격된다. 싱싱한 활어를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여기저기 앉아 파는 상인들을 찾아가 직접 횟감을 고르고 나면 인근 횟집들이 회를 쳐주는 값만 받고 손님들을 유치하려 애쓰는 광경들마다 관광지다운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이렇게 활어를 직접 구해 횟집이나 인근 점포 등에서 회를 먹을 경우 싼값에 싱싱한 생선회를 먹고 관광도 즐기는 다중효과가 있다는 것이 구 대천항 활어회 맛을 보고 온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도내 부안의 격포와 채석강 등지에도 프라스틱통에 활어를 담아 바위틈이건 해변이건 앉아 직접 회 맛을 보게하는 풍경들이 쉽게 눈에 띤다. 구 대천항이나 격포 등지에서 횟감을 찾는 이들 가운데 군산지역에서 간 발길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항구도시 군산사람들이 이처럼 타 지역까지 다니며 회를 먹고 관광을 즐기는 까닭은 군산에 그와 같이 회를 자유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항구도시 군산의 자존심 문제이자 왜 수산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 군산지역에는 대규모 횟집들만이 도선장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시내 곳곳에 일부 산재해 있을쁀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횟감을 구해 회를 먹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수산경제가 왕성했던 군산사람들이 타지 활어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는 처지이다. 따라서 회를 즐기는 시민들은 군산 내항이나 해망동 어판장 인근 내지 적절한 공간 등에서 충남 보령의 구 대천항이나 부안 격포 등과 같이 활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시급히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군산의 회 음식문화를 다양하게 펼쳐놓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를 통해 항구도시 군산의 관광풍경을 다채롭게 만들고 침체된 군산수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영업을 하는 C모 사장은“주말과 휴일에 그 많은 인파가 회를 먹기 위해 군산을 벗어남으로써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은 물론 항구도시 군산의 정서를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며 하루속히 내항 등 바다풍경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 활어회 시식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탈바꿈시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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