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용역 후 대책 미온적 일관 주민들, 피해 좌시 행정에 강한 불신감 용역결과 인근 5개마을 환경피해 심각 군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군산지방산업단지 주변 환경피해조사 용역을 시행하고도 1년이 넘도록 피해대책 마련에 소극적으로 일관해 주민들로부터 강도높은 원성을 낳고 있다. 군산지방산업단지 주변지역 환경피해조사 용역은 산업단지 배출물질로 인해 환경·건강·생태계 피해를 입고있다는 인근 5개마을 1천7백여명 주민들의 장기 민원제기에 따라 군산시가 사업비 2억4천여만원을 들여 (사)시민환경연구소에 용역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 1월 최종 용역보고서가 납품됐다. 이에 본란은 지방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권 보장과 입주업체의 환경의식 강화를 위해 지방산업단지 환경피해조사 용역 결과와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상세히 연재한다. <편집자주> 환경피해조사 용역결과 지방산업단지 인근 산북동 해이마을·장전마을·개원마을·미창마을·서흥 2구마을에서 대기, 생태계, 인체건강 분야의 공통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기준물질 측정결과 해이마을은 겨울철 아황산가스가 연평균 환경기준치인 30ppb의 두배가 넘는 75ppb나 검출됐으며 이산화질소의 경우 공단진입도로를 중심으로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됐다. 해이마을은 또한 철과 구리가 각각 최고 4.3ppb, 6.3ppb나 검출되는 등 타지역에 비해 중금속농도가 대부분 높게 검출됐다. 이밖에도 5개마을에서는 고구마 냄새, 간장냄새, 화학약품냄새, 주정냄새 등 악취와 대기환경오염 물질 등이 확인됐으며 인근 주민들 역시 공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 물질로 악취고통, 건강이상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96년 공장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동양화학의 경우 비록 공장담장 밖은 아니지만 TDI 제조공장 옆과 TDI 제조탱크 근처에서 0.02∼0.1ppb수준의 TDI가 검출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용역기관인 시민환경연구소는 지방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의 환경피해 해소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이주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이주시까지의 대안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단관리위원회 구성을 통한 상호 협의체제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군산지방산업단지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증함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 피해가 결코 적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시차원의 즉각적인 후속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산시는 이주대책 등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이렇다할 대안마련에 소극성을 보여오다 주민들의 강력한 원성이 대두되자 뒤늦게 공단관리위원회 구성을 검토하는 등 미온적으로 일관, 주민 불만은 물론 용역예산만 낭비한게 아니냐는 질타를 낳고 있다. 공단주변마을 주민대표 김경안씨는 『주민 피해가 용역결과를 통해 확연히 드러났는데도 군산시는 지난 1년동안 방관만 해왔다』며 『향후 뚜렷한 대안이 없는한 민형사상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