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명부 찾기 생고생 보건소·병원 북새통 전산기록 없어 수 작업 보건당국이 내달 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갑자기 취학 아동들의 홍역예방접종(MMR)증명서를 입학때 학교에 제시할 것을 요구, 일선 보건소 및 병원에서 증명서를 발급 받으려는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달에 기초단체 보건소 등에 다음달 말까지 취학아동들에 대한 홍역예방접종을 마무리 짓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지침을 내리려 군산시내 각 동사무소들은 취학통지서에 홍역예방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하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덧붙여 예비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이 바람에 만 12∼15개월에 1차접종을 실시하고 만 4∼6세 때 2차접종을 실시한 취학아동 학부모들이 홍역예방접종의 정확한 접종일자와 접종장소를 몰라 보건소와 병원을 오가며 접종명부를 뒤지거나 기록을 찾지 못해 새로 접종을 실시하는 등 크게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이후 태어난 유아들에 대한기록만 전산화해 둔 상태여서 현재 만66세인 취학아동들이 2년전에 실시한 접종기록을 찾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직접 수기로 기록된 접종기록지를 일일이 뒤져야 하는 실정이다. 8일 오후 군산 보건소를 찾은 진수진(38·여·군산시 나운동)씨는“정확한 접종일자를 몰라 99년 1년치 접종기록을 뒤지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있다”고 푸념했다. 이처럼 초등학교 입학 때 홍역예방접종증명서가 필수 구비서류화하자 군산시내 일부 병원에서는 증명서를 발급해 주면서 1만원 가량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 병원측의 얄팍한 상혼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이다. 지난달 말 군산시내 모 병원을 찾은 심모(45·군산시 지곡동)씨는“3개월전에 병원에서 실시한 예방접종에 대해 증명서를 발급 받으러 갔더니 접수비 2천원과 수수료 8천원을 요구했다”해 항의했더니 수수료 3천원으로 대체해 줬다고 불쾌해 했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