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치 회비 받고 수업은 겨우 5∼16일 맞벌이 부부들 분통 “애들 또 어디 맡기나” 군산지역 대부분의 유치원이 2월 초순과 중순사이에 졸업식을 갖지만 정작 학생들의 회비와 각종 경비는 한달치를 다 받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강모(38·여·군산시 서흥남동)씨는 지난달 납부기한에 맞춰 아들(6)이 다니는 유치원에 2월 회비를 납부했다. 그러나 강씨는 일주일 후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지고 온 졸업식 예정 가정통신문을 받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한달 회비 10만원가량을 모두 납부했는데 정작 교육은 일주일도 채 하지 않는다는 유치원의 방침에 화가 난 강씨는 유치원측에 항의의 뜻을 전하며 2월치 회비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강씨는“월초에 졸업을 해버리면 아이를 또 다시 다른 학원에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중 부담이 든다”며“사교육기관인 유치원이 편의를 위해 월초에 졸업식을 하고도 회비를 몽땅 다 받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고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군산시내 모유치원을 다니는 딸(7)을 둔 김모(33·여·군산시 산북동)씨도 지난달 말 아들의 2월치 유치원 회비와 교통비등 모두 13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이 졸업식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고 김씨는 너무 화가 났다. 절반밖에 수업을 하지 않으면서 회비는 물론 교통비가지 한달치를 몽땅 다 받는 유치원측의 처사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유치원은 학원이 아닌 학교로 분류돼 모든 규정이 일반 초·중등학교와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업일수만 채우면 졸업시기는 유치원이 자율적으로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