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켓 1990년 미래학자 다니엘 벨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미래사회에 인류는 컴퓨터에 파묻히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을 때만 해도 인터넷에 의한 정보의 글로벌화가 이렇게 빨리 이뤄지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 인터넷 세상은 우리들의 주요 생활 공간이 됐다. ‘백지영 비디오 사건’이나‘자살사이트를 통한 촉탁살인사건’등에서 보듯 이제 컴퓨터가 축적한 방대한 양의 정보 활용 등의 순기능과 함께 사이버공간의 역기능을 염려해야 할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인터넷의 익명성과 비대면성 매체라는 특성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는 욕설과 비방, 성폭력 등 사이버 테러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자동차가 몇대 되지 않던 초창기에는 교통질서 예절에 대한 별도교육이 필요 없었으나 1천만대를 넘어선 지금은 유치원에서부터 교통질서를 가르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사용환경이 급속도로 변함에따라 교통질서와 같은 예절이 사이버공간에서도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따라서 새학기부터 초·중·고교의 수업시간에 인터넷 윤리교육을 시키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 이제는 인터넷 문화를 이끄는 10대와 20대들에게 올바를 네티켓(네티즌의 에티켓)을 가르쳐야 한다. 특히 채팅이나 게시판 참여시, 그리고 e-메일 주고받기 등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려면 네티켓을 갖춰 사이버공간에서 세계인과 함께 호흡하는 데에 익숙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