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만세시위가담 20여명 서훈 못 받은 사실 밝혀져 1919년 기미독립만세운동 당시 한강이남 최초로 3월5일 대한독립만세운동이 군산 구암산에서 발발한지 올해로 82주년을 맞이했다. 군산 3.1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윤창렬 구암교회목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 1일 군산시와 익산보훈지청의 후원, 군산YMCA와 종교인협의회 등 각계 참여 속에 군산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펼치며 군산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아 지역과 국가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길준 시장과 강현욱 국회의원, 이종영 시의장, 조현식 도의회부의장, 권율정 익산보훈지청장 등 유관기관장과 시민, 군산시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82주년 군산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 시민 등은“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잊지 말고 극일에 앞장서야 하고, 군산의 선열들이 호남과 충청일대 등 한강이남 최초로 조국의 독립을 외치며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화합 속에 선진도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구암동산을 출발한 만세시위 재현 대열은 구 서래장터(경암동 경포교 부근)와 중동사거리, 군산관광호텔을 거쳐 오전 10시 군산시청 정문에 들어섰으며, 이 때 5백여 군산시 공무원들이 휴일임에도 손에 테극기를 들고 나와 만세시위대열에 합세해 마치 1919년 당시 구암산 영명학교를 출발한 만세시위 군중이 서래장터에 이르러 군중들과 어우러지며 시위대가 순식간 크게 불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날 시위 재현행사는 시청 대회의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82주년 군산3.5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로 이어졌으며, 지난 95년 만세시위 재현행사 이후 첫 실내행사로 기념식을 마쳤다. 한편 군산 3.5만세운동을 이끈 당시 영명학교(현 군산제일고) 만세참여자 20여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지 못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대전 정부2청사내 정부문서기록보관소에는 군산영명학교 만세사건과 연루돼 대구교도소에 수감되었던 18명을 포함해 익산·옥구 등지에 독립선언서를 배포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은 4명 등 22장의 수용자 신분증과 5건의 만세사건 재판부판결문이 보관돼 있다는 것. 이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아직도 당시 만세시위 가담자 전세종(당시 26세) 영명학교 학생 등 20여명이 국가유공자 등록조차 돼있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책 부족과 사후관리가 여전히 미흡함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