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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개인기 하나 없으면 왕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3-1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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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성대모사. 모창 흉내못내면 어울릴수 없어 “비판없이 유행따라 하면 자기 정체성 확립에 장애” 최근 텔레비전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 성대모사나 모창을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자주 방영되면서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이를 따라하는‘개인기’열풍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급에선 학습 분위기를 해치고‘개인기’가 없는 학생들이‘왕따’를 당하는 등 부작용마저 나타나고 있어 전문가들은‘남을 무비판적으로 따라할 경우 정체성 확립에 장애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모(12·초등교 6년 군산시 산북동)군은“개학날 친구들이 처음에는 김대중 대통령 흉내내기로 시작해서 나중엔 가수의 춤 따라하기, 헤드스핀 등 어려운 묘기까지 흉내를 내서 도저히 따라하지 못했다”며“흉내를 내지 못하는 친구는 아무도 같이 놀려고 하지도 않아 왕따가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은 물론이고 아침 자습시간에도‘개인기 스페셜 공연’을 선보여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군산 나운동 모 중학교 교사인 이모(34·여)씨는“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어김없이 유명인사 목소리로 대답해 수업분위기를 해치는 바람에 야단을 치고 얼차려를 줘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장기자랑 시간이나 재롱잔치 때면‘개인기’가 어김없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군산 조촌동의 모 어린이집의 경우 한 달에 한두 번 생일잔치 등의 행사를 갖는데 어린이들이 모창, 성대모사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유명인의 제스처까지 똑같이 따라해 학부모와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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