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里之行도 始於足下라 천리의 걸음도 바로 발 밑에서 비롯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어떠한 일을 행함에 있어 그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 말이다. ▲千 : 일천 천(數名十百), 천번 천, 많을 천(數多), 길 천(南北通路), 성 천(姓也) ▲里 : 잇수 리(路程), 마을 리, 근심할 리(憂也) ▲之 : 갈 지(往也), 이를 지(至也), 이 지(此也), 어조사 지(語助辭), ∼의 지(所有格, 있는 곳 등을 가리킬 때 씀), 이에 지(於也) ▲始 : 비로소 시, 처음 시(初也), 시작할 시(新起), 풍류이름 시(樂名華始), 별이름 시(星名句始), 바야흐로 시(方也) ▲於 : 어조사 어(語助辭), ∼에 어(句讀), 거할 거, 살 어(居也), 갈어(往也), 대신할 어(代也), 여기 어(此也), 이보다 어(比也) ▲足 : 발 족(趾也), 흡족할 족(滿也), 그칠 족(止也), 넉넉할 족(無■) ▲下 : 아래 하, 밑 하(上之對), 낮을 하(賤也), 떨어질 하(落也), 내릴 하(自上而下), 하늘에서 떨어질 하(降也) 우리 속담에‘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천리 길도 첫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이 말들은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아주 좋은 말인 것이다. 곧 이 말은 어떤 일이든 시작하여 진행시키려면 시작 전에 빈틈없이 착실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설계하여 만반의 준비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다음 그 일의 목표를 향해 그 시작부터 틀실하고 굳건하게 밀고 나아가야만 계획한 일들이 뜻한 바대로 성공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반대로 일에 대한 내용 검토나 일의 절차도 생각하지 않고 그리고 일의 절차나 순서 같은 것도 가리지 않은 채 무턱대고 일을 진행시켜 나아간다면 아무런 성과도 없이 그 일을 실패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은 시작도 끝도 모른 채 마구잡이 식으로 일처리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들면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무런 기초실력도 없고 순서도 없이 단숨에 건너뛰려고 한다든지 또 앞 뒤 없이 천길 만길 치솟아 오르려고 한다든지 그리고 위아래 볼 것 없이 갈팡질팡 허둥댄다든지 하며 황당무계한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모름지기 어떤 일이든 일을 성사시키려면 차분한 마음으로 몇번이고 생각하고 또 치밀하게 연구 검토하여 순서를 잘 가리고 챙기어 착실하게 일을 진행시켜야만 뜻한 바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을 착수함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은 자기의 욕심만을 생각한 나머지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덤벙대지 말고 차분하게 일의 순서를 밟아 혼선 없이 일을 매듭짓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