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 모여고 1학년에 다니는 N양(15)의 자살사건은 가정의 달을 맞는 5월에 많은 시민들에게 새롭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는 형편도 그리 어렵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면서 성적은 반에서 5-6등 하는 우수한 편이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흔한 성격인 그리 활발하지는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는 자기가 사는 수송동 H아파트 16층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게된 가장 주된 원인은 이성친구로 인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 때문이라 것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6개월전 군산 모고교에 다니는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1개월전에는 성관계를 갖고 말았다는 것. N양은 심한 죄책감과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부모에게 말했지만 심한 꾸지람만 들었고, 친구들에게 고백한 것이 소문으로 퍼져 결국 남양을 빠져나 올 수 없는 올가미 속에 넣고 말았던 것.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이성간의 관계가 흔히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무작정 나무라고 핀잔만 주어서는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이번 그의 자살사건 경우에서 알 수 있다. 어른들이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오늘날의 학생들은 경험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어른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지도해야 하는지 이번 N양의 경우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