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홍역 설사 무균성뇌막염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계절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행성 독감을 일으키는 시드니 A형 인플루엔자(H3N2) 바이러스는 겨울, 무균성 뇌막염을 일으키는 에코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는 여름 등으로,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에 따라 유행하는 시기가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출현 하고 있어 바이러스성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주로 봄 가을에 유행하는 홍역은 지난해 4월부터 발병 겨울까지 지속되더니 일년내내 계속해서 홍역환자가 발병하고 있다고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는 이 바이러스들은 주로 여름, 가을에 유행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겨울에도 속속 출현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초에도 군산지역 각 병·의원마다 바이러스성 설사환자 수가 급증했지만 아직 원인 바이러스는 분리해 내지 못했다. 바이러스성 질병이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건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산화탄소 증가에 의해 겨울이 따뜻해지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증은 아직까지 특이한 치료제가 없고 전염성이 폭발적인 만큼 초기에 검출해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홍역처럼 백신이 있는 경우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지만 무균성 뇌막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SRSV 등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마땅한 예방책이 없는 실정이다. 다나소아과 최병상 원장은“바이러스성 전염병은 감염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유행 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를 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