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물부족난을 겪어왔던 섬진강 수계 끝자락 김제 지평선에 남아도는 금강호 물이 공급돼 하천수계 변경을 통한 지역간 물 불균형을 해소했다.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단장 김영웅)은 금강호의 물이 만경강 바탁 터널을 지나 하루 최대 48㎥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도수로를 완공함에 따라 지난 11일 통수식을 가진 것이다. 이로써 농업기반공사(사장 문동신)가 금강하구둑을 만들어 확보한 금강수계의 풍부한 물이 우리 나라 최대 쌀산업단지인 김제 지평선 들녘까지 닿도록 지난 89년 금강2지구 개발사업을 시작한지 실로 12년만에 최대 난공사를 끝마친 역사적인 날을 맞았다. 이에 앞으로 금강호 나포양수장에서 취수한 물은 익산도수로 7.2㎞와 기존 허천인 마포천과 탑천 15㎞, 만경강 하저 횡단수로 1046㎞, 만경양수장 김제지역 용수로 10.38㎞ 등 총연장 33.04㎞의 수로조작을 통해 이날 11일부터 초당 5.604㎥씩 김제 지평선을 적신다. 이번 금강물이 섬진강 수계를 넘어 통수되었음은 유엔이 세계적으로 2025녕이 되면 물부족으로 전쟁이나 질병보다 심각한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고, 우리 나라 강우특성상 여름철에 집중되는 강우량을 효율적으로 저장 배분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임에도 이같은 지역간 물균형 해소를 위한 범 정부적 각종 사업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따른 분쟁으로 암초에 걸려있는 현실을 되돌아보게 해 큰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김제시 진봉면 상궐리에서 열린 통수식에는 유종근 지사를 비롯 문동신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 4백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