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주·군산 고교체육대회가 지난 7일과 9일 전주 실내체육관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려 군산지역 고교팀이 완패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첫날 농구에서는 군산고와 전주고가 맞붙어 전주고가 88대 78로 승리해 대회 첫승을 차지했다. 군산고는 전반 12분까지 장신을 앞세워 공수 리바운드를 선점하며 전주고에 10점차로 리드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주고가 개인밀착수비에서 지역방어로 전환한 후 군산고 선수들의 연이은 실책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경기주도권을 빼앗긴 군산고는 4분간 득점을 성공하지 못하고 전주고에 역전을 허용해 전반을 45대 35로 마쳤다. 군산고는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한층 안정된 공수플레이를 펼치는 전주고를 따라잡지 못하고 10점차 리드를 유지한 전주고에 88대 78로 승리했다. 이날 제1회 전주·군산 고교체육대회 농구종목에서 첫승을 거둔 전주고는 동시에 제82회 전국체전 1차선발전을 승리함으로써 대표선발에 유리한 입지를 마련하게 됐다. 첫날 군산고와 전주고의 농구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을 찾은 양팀 응원단과 학부모들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야구경기가 열린 지난 9일 전주종합야구장에서는 제1회 전주·군산 고교체육대회 겸 제82회 전국체전 2차선발전이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군산상고는 전주고에 6대 5로 패해 전국체전 출전자격을 넘겨주었다. 군산상고는 이날 1회초 1점의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으나 2회말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군산상고는 전주고 이영기 투수의 구위에 눌려 4회초까지 추가점수를 내지 못했고 4회말에는 1점을 다시 허용했다. 군산상고는 그러나 5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5회말에 다시 2타점을 내준뒤 6회까지 3점차로 리드 당하며 5대 2로 뒤졌다. 이때 군산상고의 유민수 선수가 대회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2점차로 따라붙었고 군산상고는 8회 대반격의 기세를 올렸다. 전주고 이영기 투수가 8회초 원아웃에서 제구력이 떨어져 연이은 사사구와 데드볼로 군산상고는 순식간 만루를 이뤘다. 전주고는 신용운 투수로 교체투입했으나 군산상고의 유민수 선수가 센터중앙을 향하는 안타를 쳐 2타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전주고는 8회말 첫 타선으로 나간 4번타자 최형우 선수가 2루타를 치면서 득점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대성 선수의 희생번트가 성공하면서 최형우 선수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날 3타수 2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전주고 이강영 선수가 안타를 기록하며 전주고는 다시 군산상고를 1점차로 앞섰다. 9회 마지막 공격을 남겨둔 군산상고는 중심타선인 2번타자 부터 타석에 들어섰지만 추가득점을 이루지 못해 6대5의 한점차 패배를 맛보았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