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어린이 날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는 노래 가사이다. 어린이는 이처럼 어린이다울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이에 군산동초등학교(교장 이영식)에서는 지난 10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데 어울린 한마당 잔치 운동회를 갖고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이날 특히 동초등학교 8회 졸업생이자 운영위원장인 채판석씨가 어린이들이 추구해야할 이상을 기록한「우리의 다짐비」를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해 의미를 더했다. 비문에 새겨진 “예쁘게, 바르게, 튼튼하게 자라자”는 문귀는 동초등학교 8백여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 생각과 행동 모두가 예쁘고 바르게 그리고 튼튼하게 자라기를 기원한 것으로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처럼 자랄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비문 제막은 채판식 운영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군산동초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작년부터 운영위원회와 교사들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기획한 것이다. 이 비문제작을 위해 이영식 교장과 채판식 운영위원장은 익산 황등, 충남 보령 등지로 자연석 선택을 위해 직접 나섰고 채 위원장의 사저 2백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비문제막은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어린이다움을 잃지 않게 하려는 선배의 마음을 후배에게 전한 것으로 재학생들의 동창애와 긍정적인 자아감 형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