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건강보호 및 질병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시 보건소장직을 대책없이 5개월째 공석으로 방치해 보건행정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해말 보건소장이 연령제한에 걸려 총무과 대기에 들어간 이후 5월현재까지 이렇다할 인력채용계획을 수립하지 않은채 사실상 과장급 체제로 28만 시민들의 보건행정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9월말 인사에서 당시 전문직 소장이 자리를 떠난후 행정직 공무원이 직무대리로 발령된 것을 고려할때 사실상 군산시 보건행정은 8개월째 전문성 결여 및 구심점없는 행정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의약분업 이후 병의원과 약국 지도감독을 비롯해 여름철 전염병 발생기를 앞두고 철저한 방역업무 등 보건업무 수요가 많은 현 시점에서 보건소 직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업무 집중력 저하현상이 심화되는 등 적지않은 부작용이 야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보건소 모 직원은 『행정행위란 책임한계가 명확해야하는데 장기간 보건소장 공석현상이 빚어지면서 직원들의 보건행정 관련 업무발굴 의욕이 정체됨은 물론 지휘감독체계에도 애로요인이 따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산시는 지난해말 보건소장 채용과 관련해 인사위원회 한 번만을 개최했을뿐 5개월동안 보건소장 임용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시민들의 보건행정에 대한 시당국의 의지가 뒷전에 밀려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을 낳고 있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