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근호 시장은 취임 이틀만인 지난 4월30일 출국해 선거기간 중 방송사 토론회와 1, 2차 합동정견발표시 시민에게 공약한 「독일 세계중고기계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세일즈 시정을 전개하고 지난 6일 돌아왔다. 이번 강 시장의 해외 활동은 독일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 서명 등 군산자유무역지역의 외자유치 활동을 성공리에 전개한 것으로 평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자본 기술 군산에 투자 군산시와 군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 독일 뉘른베르그에서 군산산업단지에 5천만불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이날 독일 투자그룹인 R&P사 회의실에서 강근호 군산시장과 김연종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원우건설 회장) 그리고 R&P사의 마틴 회장과 룰란트 사장 등은 4명의 독일기업인과 우리측 투자사절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체에너지 공급시설 건설 투자의향서(MOU)에 서명했다. 독일 R&P사는 세계 각국에 58개 지사를 거느린 투자 전문회사로 군산시에 대체에너지 공급사업과 관련 5천만불 상당의 독일자본과 기술을 투입하기로 하고 시공은 군산에 본사를 둔 원우건설에 맡기기로 했다. 원우건설 김연종 회장은 지난 1월에도 군산의 옥산저수지에 2억불 상당의 관광레져시설 개발 투자의향서를 독일과 체결해 향토기업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출발한 독일 사절단에는 전라북도와 산업자원부 등이 동참해 자치단체의 투자노력에 힘을 실어주었다. 독일 사절단이 참석한 세계중고기계박람회는 19개국 5백14개의 업체가 참여했는데 군산시가 마련한 부스는 3.6평정도로 다른 각국의 부스에 비해 비교적 적었지만 자유무역지역 홍보를 목적으로 만들어 행사기간 중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또 독일 언론의 인터뷰도 이루어졌으며 한복입고 활약한 현지 교포 도우미들은 집중시선을 받는 대상이 되었다. 중고기계 박람회가 열리자 세계 각국에서 기계구입을 위해 방문한 기업가들은 기계가 아닌 땅을 팔러온 군산자유무역지역 홍보관의 특이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모두 2백여 업체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관심을 표했으며, 독일에서 종이절단기를 생산하는 슈네이더(Schneidsysteme) 유한화사외 4개국 16개의 업체는 투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뉘른베르그 시장 정중한 환영 지난 2일 오전 9시에는 뉘른베르그 시장의 초청으로 1시간여동안 사절단 전원을 위한 만찬이 베풀어졌는데, 이 자리에서 강 시장과 뉘른베르그 쉬몰츠시장은 군산시와 뉘른베르그시가 친선관계와 양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뉘른베르그의 첨단기업과 기계공업회사 등이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 진출할 경우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근호 시장과 김연종 회장의 설명에 쉬몰츠 시장은 최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뉘른베르그 상공회의소에서 군산자유무역지역 투자설명회를 가졌는데, 투자의향을 표방한 현지 13개업체를 상대로 강 시장은 인사말에서 투자인센티블 강조하며 조세감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간담회를 주선한 김연종 회장도 독일에 본사를 둔 바스프 등 외국기업들이 현재 군산산업단지에서 각종 혜택을 받고 공장을 가동중이라고 말했고, 전라북도 고창수 사무관은 투자상담자로부터 표준공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필요예산을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열띤 분위기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산업원자부 김창규 서기관은“무역은 일과성이 될 수 있지만 투자는 한 번 실수하면 기업의 존폐가 결정된다”며 인적자원과 정치적 안정 등 투자환경이 군산시가 중국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에는 뮌헨 근교의 에어딩 온천레저타운과 열 공급시설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한 강 시장은 친환경적 지열로 단순히 온천욕 시설뿐 아니라 많은 가정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에 관심을 표명하며 관광자원이 열악한 군산시가 하루빨리 대체에너지 시설을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세계 각국 찾아가는 투자유치 다짐 세계풍력발전의 선두인 독일 뮌헨 근처 Munich 풍력발전소를 방문한 강시장 등 사절단은 1백m 높이의 1.5메가와트 풍력발전기가, 우리들이 그간 활용하지 못한 바람으로, 앞으로 백여년동안 무공해 전기를 생산하여 학교와 가정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설명을 청취했으며 바이오메스(BIO MASS) 발전소 등 독일 기계공업 선진시설을 방문하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사절단은 독일에서의 투자유치 활동이 기대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앞으로 기다리는 소극적 방법에서 세계 각국으로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5천만불의 투자의향서를 하루속히 성사시킨다는 방침하에 행정적 지원 및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산업자원부와 전북도 등 관계기관들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각 기관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사절단은 예산부족으로 좀더 과학적이고 세련된 홍보효과가 미흡했고 비좁은 부스로 인한 투자상담의 어려움이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다. 이번 사절단장 역할을 마치고 돌아온 강 시장은 앞으로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1백여개의 외국기업들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거환경 및 교육시설 등과 함께 옥산레져타운을 배후시설로 육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근호 시장은 이번 독일 방문으로 선진국의 경제시스템과 행정 등 소중한 경험을 임기동안 강한 추진력으로 재생산해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