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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대회, 과외 등골 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5-2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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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김(47·군산시 나운동)씨는 평소 영어에 재능을 보이던 딸 수진(17·가명)양의‘영어 말하기 경시대회’준비를 위해 최근 한 달에 60만원을 들여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적 있는 과외 선생을 채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대전에 있는 모 유명학원에 보내 3시간씩 TEPS준비를 하고 있다. 학원 외에 별도의 고액 영어과외를 시킨다는 것이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지만 경시대회 입상경력이 대학입시의 주요 변수로 자리잡자 어쩔 수 없이 무리를 하고 있다. 군산시내 모 학원은 최근 고2,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TEPS(서울대 영어능력 검증시험) 및 영어 경시대회 준비반을 신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200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부터 각종 경시대회 입상성적의 반영비율을 대폭 늘리면서 사설 학원들이 이처럼 각종 경시대회 준비반을 신설하는가 하면 고액의 개인과외까지 성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어 수학 국어 등의 경시대회가 고등학교에서 또 하나의 정규교과로 자리잡을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박모(46·여)씨는“지난해부터 경시대회 비중이 점점 커지자 올해 초부터 군산시내 고교생 대상 학원에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반, 각종 경시대회 준비반이 속속 생기고 있다”면서“수강료가 한달에 20만∼30만원 정도로 비싼데도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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