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청부지 바로 옆 대로변에 위치한 한 5층 건물은 불과 6개월전만해도 교보생명이 자리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이 지난해 11월 교보생명 이전 직후 지금까지 비어있다. 구 도심의 경기가 그만큼 활기를 잃었음을 대변해 주는 실황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발길이 꾾임없이 이어지던 옛 도심의 상황대로라면 교보생명의 이전이 무섭게 새로운 이용자들이 나타났을 것이란 짐작은 어렵지 않다. 위치상으로 비교적 좋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아졌음을 의미한다. 평일 밤 9시 이후만 되면 사람들의 발길이 한적한 곳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북적일 수 있는 대책만 강구된다면 이 일대뿐만 아니라 구 도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 여겨진다. 구 도심에 예전처럼 많은 발길이 지속 이어지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우선 금강하구둑에서부터 이어지는 내항일대의 수변공간을 조속히 대규모 친수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라고 많은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군산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규모 휴식공간이 지역의 친환경적 개발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지역경제와 직결된다는 주장들이다. 다시 말해 항구도시 이미지를 살린 친수공간을 규모있게 꾸며놓아야만 군산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갖춰 시민들은 물론 타지인들의 발길을 불러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항일대 등을 비롯 수변공간이 규모있게 정비돼 상설 문화공연을 비롯 휴식공간을 찾는 발길들이 꾾이지 않을 경우 구 시청사 부지의 이용가치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친수공간 주변의 빈 건물들도 예전처럼 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해양수산부가 추진중인 서해안 최대 친수공간 조성 등의 발표에 군산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려있다. 더불어 친수공간 개발에 걸맞는 구 도심 개선사업에 대한 군산시의 부단한 정책개발도 뒤따라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