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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강교수의 한자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5-2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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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譯> ①편안함과 위험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②편안할 때의 위험이 올 것을 대비하여 조심하여야 하고, 또 위험이 오면 그 위험을 벗어나기 위한 계책이 있어야만 한다는 뜻이다. <字解> ▲安 : 편안할 안(危之對), 고요할 안(靜也, 徐也, 定也), 즐거울 안(佚樂), 무엇 안, 어느 안(何也), 자리잡을 안(位置其物), 값쌀 안(廉價, 安價) ▲危 : 위태할 위(不安), 무너질 위( 也), 병이더칠 위(重病, 危篤), 상할 위(傷也), 높을 위(高也), 기울 위(不正), 별이름 위(星名) ▲不 : 아니 불(未也, 非也), 뜻이 정하지 않을 부(未定辭) ▲忘 : 잃어버릴 망(失也), 깜짝할 망(忽也), 기억이 없을 망(不記), 없애버릴 망(忘憂), 잊을 망(遺忘志不在) <解說> 돈이나 물건이나 할 것 없이 없을 때를 생각하여 있을 때에 아껴 써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우리에게 유비무환을 일깨워주는 좋은 명언(銘言)이라 생각한다.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또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한 달이 작으면 한 달은 크듯이 흥(興)하고 망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한 때 흥하여 권력을 쥐고 돈도 많이 가져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도 어느날 갑자기 마사가 붙어 위험한 지경에 처하는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이것은 어쩌면 천지가 돌고 도는 순환의 자연한 이치외도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므로 누구나 할 것 없이 잘 살고 편안할 때에 위험한 일이 닥쳐오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여야만 할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세상의 구조는 이기주의가 팽배될 대로 팽배되어 복잡하고 묘하게 되어있어 남이야 죽든 말든 상관없이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탐욕심만으로 뭉쳐진 사람들이 들끓고 있다. 그러한 각박한 세상이 되어버렸는가 하면 또한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끝내는 상대방을 그냥 그대로 놓아두지 않고 위해를 가하여 못살게 만들고 만다. 그러니 호랑이가 무섭고, 저승 귀신이 무섭다고 하지만, 이 세상의 산 귀신들이 더 무서운 것을 이제라도 깨닫고 해하려고 덤비는 귀신들을 방어해야만 할 것이다. 옛말에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에서와 같이 세상사에 있어 대처하는 경계심과 주의력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잠시도 소홀히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한번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신변의 안전을 도모하여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우선 바른 마음을 갖도록 하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다음으로는 허욕을 버리는 것과 또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을 없애야 하는 것은 물론, 유치한 마음이 생겨나오지 않도록 하는 자기수양 공부에 힘써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나도 이익이 되고 딴 사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넓은 아량으로 많은 은혜를 베풀고 사람을 실천하여 신의를 지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때 삶의 안정이 무너지지 않고 영원한 인생의 행복이 보장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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