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전문화와 내실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현시대에 걸맞는 교육기관이 있어 큰 호응과 함께 군산지역 보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군산직업훈련원(원장 안 재두). 소룡동 공단(대우자동차 앞)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보통 전문대학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기술인의 산실'이라는 돌에 새겨진 글씨가 선명하게 들어오면서 지저분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정부(노동부)에서 주관하고 있어 완전 국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느 학교에서도 갖추기 어려운 각종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훈련공과는 생산기계, 자동화설비, 차공구설계, 금형제작, 열기계, 자동제어, CAD 과정 등 7개분야에 정원 6백명을 매년 모집하고 있다. 6백여명은 전원 무료로 기숙사에 수용되며, 한달 교통비까지 지급된다. 강의실은 멀티미디어 장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고 각종 실습동에는 첨단설비로 실습하는 학생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후생동에는 매점, 식당은 물론 노래방, 동아리실까지 있으며, 생활관에는 도서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PC방 등이 있어 하루의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98년도부터는 교육부로부터 학점인정기관으로 지정되어 2년간의 전공과목 60학점과 서해대와 군장대와 연계된 교양과정 20학점만 취득하면 공업전문학사(2000년 71명 취득)가 주어지며, 정규대학에도 편입이 훨씬 유리하다. 군산직업 훈련원은 2천년도 81명, 2천1년도 1백50명 현재 2백31명이 학점을 인정받아 2천1년도 학점은행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교육훈련은 취업예정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내용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기초·전문·심화 3단계로 70%이상이 실기위주로 교육하고 있어 최근 어려운 취업난에도 3년간 연속100%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훈련생중에는 정규대학출신도 20여명이 있으며, 가족중 한사람이 훈련생이었다가 교육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고 전망이 있어 4명의 가족이 함께 다니는 희귀한 일도 있다. CAD를 배우고 있는 한 훈련생은 "직업훈련원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혹독한 훈련만하고 몇 달이 지나면 기업체에 취업시키는 정도로만 알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다른 학교보다 훌륭한 시설과 교사진, 그리고 전망이 보통의 학교보다도 너무 좋다"고 말하면서 더욱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교육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그 위기의 배경이 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교육과 현실의 괴리감에서 나온다고 한다. 군산직업훈련원의 교육프로그램은 작금의 공교육 위기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또한 열심히 배우려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땀에 적은 작업복을 입은 훈련생의 모습에서 '참된사람' '으뜸기술' '나라발전'이라는 군산직업훈련원의 원훈이 그대로 실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있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