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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6-1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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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를 희구하는 영화는 언제나 진한 감동을 준다.‘빠삐용’‘뻐꾹이 둥지 위로 날아간 새’란 영화가 그런 영화다. 빠삐용은 주인공 빠삐용이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탈옥을 시도한다. 끔찍한 감옥이 악마의 섬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결국 탈주에 성공한다.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맥 머피가 병원측의 억압과 횡포에 반기를 들다 진실된 자유를 찾아 탈출한다. ▼감옥소나 정신병동의 이미지가 바로 쇠창살이다. 삶의 자유를 강제로 속박하는 것을 상징한다. 그래서 쇠창살은 늘 무겁고 어둡고 억압적인 것이다. 얼마전 광주의 한 대입학원에서 꽃다운 젊은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도 쇠창살 때문이었다. 물리적인 쇠창살만 탓할 일은 아니다. 진자 사건의 주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사회 자체의 큰 쇠창살이다. 학력경쟁이 바로 그것이다. 나라의 앞날까지 옥죄는 듯하다. ▼아∼우리들의 아이들을 이 쇠창살에서 해방시킬 수는 없을까. 특정대학이란 과녁서 벗어나 개성과 창의성을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 지난 스승의 날에 즈음 한 교사는 물질적 선물은 사절하고 마음의 사례를 받기로 했다는 편지를 학부형에 보낸바 있다. 여기에 그 해답의 하나가 있는지 모른다. 그 선생님은 반분위기 살리는 아이, 외모에 관심 있는 아이,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 이성에 관심이 많은 아이, 부정적 시각의 아이, 내성적 아이 등 다양성을 모두 하나의 가치로 평등하게 사랑하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가치관이 현실에서 시련 될 때 비로서 아이들은 쇠창살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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