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와 농심이 타들어가는 장기 가뭄속에서 군산시 서수면 마룡리·축동리 농업인들이 양수기와 경운기 등을 동원해 메마른 마을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어려움속에서 남다른 가뭄극복 의지를 보여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서수면 노장식 시의원 및 주민들에 따르면 마룡리에 자리한 수시제가 지난달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면서 매년 저수지 물을 이용해 농사를 지어온 인근 논 7만여평의 천수답 영농에 차질이 우려됐다는 것. 그러나 주민 7-8명은 수송동사무소 소유 양수기 2대를 포함한 양수기 4대와 경운기 2대를 동원해 저수지에 24시간 담수를 시도, 심화되는 용수난을 다소나마 덜어줬다. 주민들은 저수지 용수공급을 위해 농업기반공사 함열지부 함라출장소에서 양수해온 물을 약 5백m가량 호스로 연결해 저수지에 공급했으며 이과정에서 농업인들은 밤에도 조를 편성해 양수기를 관리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정성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마룡리 일대 주민들의 가뭄극복이 있기까지는 지난 98년 시의원에 당선된후 농업기반공사를 찾아 7억원 상당의 양수기가 설치되도록 심혈을 기울인 노장식 시의원의 열성어린 의지가 한몫을 톡톡히해 잔잔한 칭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