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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6-1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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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씨가 저자인‘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생각난다. 일본계 미국인인 그의 가난한 아버지는 하와이주 교육감까지 지낸 인물이다. 아버지는“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저자의 친한 친구의 아버지는“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차려 똑똑한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그후 그의 아버지는 평생 가난을 벗지 못했고 친구 아버지는 더욱 큰 부자 됐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가난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가 소중한 아버지 사랑을 체험하기 마련이다. ▼지난해 모 방송국의 TV프로그램‘그 산속에 영자가 살고 있다’에 아버지와 함께 나온 한 산골 소녀의 이야기가 도회인들을 감동시킨 적이 있다. 이 실화는 지난달 어렵게 살아 온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산채를 뜯고 살았던 이영자양은 CF에 출연하면서 인생의 변화를 맡게 됐다. 한 후원자의 집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였다. 지난 2월에 CF출연료를 노리 강도에 의해 아버지가 살해됐기 때문이다. 영자양이‘세상이 너무 무섭다’며 머리를 깎고 삼척시내의 한 사찰에 들어갔다고 한다. 후원회장으로 자처했던 사람도 광고료 등을 가로채고 육체적으로 핍박했다니 부끄럽기만 하다. 아버지의 죽음도 충격을 벗어나기 어려운데 사회마저 그녀를 힘들게 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 그녀의 순수함이 사회에 나오자 마자 짓밟혀 버렸다니 모진 세상이 참으로 원망스럽다. ▼우리사회는 지금 이기심으로 가득차 사랑이나 상생을 찾아보기 어렵다. 마치 사회 전체가 파국 위기를 맞고 있는 듯 하다. 맑은 영혼을 회복하려는 영자 양의 눈물겨운 귀의(歸依)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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