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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무엇이 문제인가? -(1) : 실태조사 보고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6-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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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 특집 본사는 창간9주년 특집으로 미래의 기둥인 어린이들의 놀이공간 실태에 대해 어린이 놀이터 무엇이 문제인가를 (1)실태조사 보고, (2)전문가 의견 등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어린이 놀이터가 아동발달의 기본적 문화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놀이터조차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변환경의 다각적인 교류와 접촉이 아동의 인지능력 뿐만 아니라 정서와 감성발달에도 매개체가 되고 사회적 규범과 규칙을 형성하는 토대라는 점에서 어린이 놀이터의 중요성을 가정과 사회가 망각한 정도여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군산YMCA(이사장 성문용)가 최근 군산지역 각 동네 소공원과 아파트단지, 유치원, 초등학교 등 34곳의 어린이 놀이터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어린이 놀이터가 아동발달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거나 아예 주차공간으로 쓰이는 곳 등이 발견되는 등 각종 문제들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YMCA 청소년부가 8명의 조사원들과 함께 군산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터 실태를 돌아본 바에 따르면 우선 동네 놀이시설의 경우 주민 수에 따라 놀이터의 분포가 다를 수 있으나 그 편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실예로 명산동과 월명동 등 주저밀집지역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없어 아이들이 차도나 공터에서 놀고 있는데 반해 나운동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많아 폐허가 될 정도로 사용치 않는 곳도 있었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동사무소의 관리로 돼있으나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놀이시설의 수리를 요하는 곳이 많아 아동들이 다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동들이 이러한 놀이시설에서 놀다 다쳤을 때 대처방안도 마련돼 있지 않았고 놀이공간이 너무 비좁은데다 심지어는 놀이터가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해 담 아래 가구의 지붕이 보이고, 어두워지면 불량청소년들의 모임터라는 그릇된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의 놀이시설 실태 조사에서는 대부분이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관리하고 있으나 지원부족을 이유로 놀이시설이 매우 낡았으며 관리책임이 정확히 정해져있지 않았고 관리 규칙 등이 전무한 상태였다. 또한 놀이시설의 원래 목적인 놀이공간이 학교측의 조경을 위해 막아놓은 곳이 있는가 하면 마치 보여주기만을 위한 시설인양 착각될 놀이시설도 있었다. 이밖에 놀이시설이 작아 고학년의 경우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고 부식되었거나 망가진 놀이시설을 그대로 방치해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놀이시설이나마 새롭고 발전된 놀이시설도 없을뿐더러 그네나 시소, 회전대 같은 기본시설이 건물과 나무에 가려져 있고 심지어는 아예 그마져 없는데다 식수대 등의 관리가 미흡해 오물, 쓰레기 등으로 청결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군산YMCA 청소년부 조사원들은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방안으로 기본적인 법령제정과 함께 관리자의 지정과 놀이터 시설의 다양화, 시대에 맞는 놀이기구 보급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놀이터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더불어 동네 놀이터에서의 각종 마을행사 유치, 놀이터 안에 전통놀이인 팔방, 오징어 등의 놀이를 바닥에 그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또 학교 어린이 놀이터 등은 놀이터 안에 텃밭 가꾸기와 오리 등 가축을 기르도록 작은 동물원을 꾸며주어 아동들의 놀이터 이용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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