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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7-01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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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 4공구 가호안을 원래대로 한동안 제대로 준설을 하지 않던 군산내항 준설문제가 이번에는 준설비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나니 준설토 투기장 시비로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문제의 요점은 오랜동안 추진해왔던 계획대로 지속하면 그만인 것을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격인 준설투기장 이전문제를 느닷없이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그동안은 군산내항 일대 준설토를 군산시 해망동 일대에 준설토 투기장을 마련해 놓고 3공구까지 벌써 33만여평의 조성이 끝났다. 현재는 4공구 가호안 축조공사를 진행할 시점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전개되며 시선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4월부터 4공구 가호안 축조공사를 검토한다며 벌인 대책회의에서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라북도와 군산시를 배제한 채 충청남도와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일방적인 일들을 꾸미고 있음이 점차 수면위로 드러나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발생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 군산 내항 일대의 준설토로 조성돼 오던 이른바 해상도시 부지 문제만 하더라도 충남측 의견은 근거도 없는 홍수피해 우려를 들먹이며 심지어 볼상사나운 해상도시 부지 수변공간 정비 조차도 극구 반대해 왔었다. 그런 주장을 내세운 저의가 장항측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있었다면 보다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이 온당했다. 군산과 장항 사이에 놓인 금강하류를 놓고 왈가왈부를 시작하면 양안의 발전은 커녕 불필요한 오해가 수많은 갈등을 낳기 쉬운데 근거없는 생트집으로 다른 속셈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토지공사 등은 꼭두각시인양 무기력하게 논쟁을 불러일으키는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북도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어설픈 행동을 즉각 중단함은 물론 군산내항 4공구 가호안 축조공사 문제는 원래대로 추진하고 장항측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기울임이 백번 타당하다. 농수로 관리 원시성 벗어야 농업기반공사가 해마다 농번기만 되면 골머리를 앓는 농수로 관리 문제의 핵심은 원시성을 벗지 못한 우리의 농업기반 현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농수로들 가운데 25%정도만이 콘크리트 구조물에 의한 현대화가 진행됐고 나머지 75%가량이 토공수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하니 문제가 없을리 만무한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군산지역의 경우 농수로 관리에 있어서 급수시 문제는 그리 발생하지 않고 배수로로 이용되는 장마와 집중호우 기간의 침수문제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지난달 19일 대야와 옥산면 일대에 내린 103mm의 집중호우로 일부 논이 일시 침수됐지만 긴급작업 등에 의해 피해로 연결되지 않은 점은 일단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이같은 일이 언제고 반복될 수밖에 없는 기본적인 구조를 지닌 이상 농수로 관리의 부적절성에 의한 농민과 농업기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시비는 언제고 충돌될 수밖에 없음이 문제이다. 근본적으로 원시성을 지닌 농수로 관리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정부 내에서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고 농업기반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들도 현실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농수로의 현대화율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농수로가 원시적이다 보니 농업기반공사 전북지부가 관리해야 하는 총 2천2천3백40여㎞ 가운데 구조물이 들어간 6백18㎞를 제외한 나머지 1천7백22㎞의 수초제거와 문제만 하더라도 한해 3번의 수초제거를 제대로 벌이기 위한 예산과 인력, 장비가 충분할 수 없음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때문에 비만 약간 내려도 어디선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한 농수로 관리 원시성 극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시적 땜질식 문제해결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음에 관계기관들의 발빠른 노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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