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주차장에서 열리는‘아나바다’장터가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통운마트(이병갑 점장)는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주차장 한켠에 천막을 마련, 시민이면 누구나 와서 자신의 물건을 내놓고 파고 살 수 있는 상호 물물교환의 장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처음 이 사업을 제안한 김창현 대한통운 군산지사장은"우리 회사의 물건을 팔아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쓸만한 물건이면 상호간에 물건을 교환해 쓰고 또 필요한 물건을 값사게 구매함으로써 알뜰구매의 원리를 체득하고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목적으로 이런 사업을 전개하게 되었다"며 "일부 직원들은 주차장도 비좁고 그러다가 우리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했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한통운마트에 들렀다가 물물교환 장터를 찾은 김주옥(금광동 삼성아파트)씨는 "남편을 따라 외국생활을 2년여 한 적이 있었는데 대형 쇼핑몰 옆에 있던 good -will 이라는 재활용센가 정말 인상적이었고 난 그곳을 주로 이용하는 주고객이었다"며“미국이 잘 살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함 뒤에 깔려있는 아끼고 나누어 쓰는 알뜰함에 있었다고 느겼는데 대한통운 마트에서 이런 장터를 마련해 주어 여간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니다”며 기뻐했다.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한 군산 YMCA, 각종 여성단체 회원들은 그동안 버리기 쉬었던 의류가지, 장난감, 전자제품, 주방용품, 문방구 등을 들고 나와 장터의 분위기를 맘껏 즐기며 각자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에서 노인들까지 각자의 물건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사람과 직접 거래도 한다. 딸아이가 방학이 되면 딸아이가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고 싶다며 팔 물건을 챙기고 있다는 주부 임순임씨(산북동 금강파크맨션)는“쌀이 쪄 작아져 버린 투피스 3벌을 가지고 나왔는데 곧 바로 임자를 만나 1만원에 팔았다”며“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끼던 옷이 딱 맡는 주인을 찾아가니 뿌듯함이 있다”고 말하면서 대한통운마트의 아나바다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대되길 바랬다. 대한통운마트의 아나바다 장터는 매주 수요일 10시에 열리고 있어 이런 재활용, 나누어쓰기 장터가 시민들에게 확실히 각인되고 인식이 되어진다면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재미있고 사랑이 넘치는 장터로 자리메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