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철을 맞아 군산지역 각 파출소를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등에 술을 마시고 찾아와 소란피우거나 전화로 시비를 거는 이른바 「조지기족」이 급증하면서 근무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하루평균 112 신고센터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는 평균 3백50여통이지만 이가운데 30-40여건은 조지기족들의 시비성 전화가 차지하고 있다. 조지기족들은 만취상태에서 범죄신고전화 112번과 간첩신고전화 113번 등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허위신고를 일삼고 있으며 심한 경우 직접 경찰서 상황실에까지 찾아와 근무를 방해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역전파출소를 비롯한 나운동지역 파출소 등에도 조지기족들의 시비성 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조지기들은 파출소에 들어와 욕설을 하고나 시비를 자청하며 경찰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119 신고전화에도 취객들이 횡설수설하며 전화를 걸어오거나 허위신고를 일삼는 등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이 조지기족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산경찰서 112 지령실 이중노 경사는 『야간 근무중 만취객들의 폭언과 시비성 전화가 최근 더운 날씨로 부쩍 증가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발신지 확인결과 나운동 주공4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조지기족 전화가 걸려온다』고 밝혔다. 일선 파출소 관계자 역시 『조지기족들로 인해 업무지장이 따르지만 사실상 이들을 형사처벌하기도 쉽지 않다』며 하소연했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