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가뭄 속에서 물관리에 대한 강력한 정부의지가 촉구됐음에도 불구하고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 예산이 요구액의 대폭 삭감 위기에 몰려, 정부의 가뭄극복 약속이 일과성 말뿐이었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이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요구한 5백억원을 최근 기획예산처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2백90억원대로 대폭 손질해 삭감 위기에 내몰린 것. 이같은 정부의 예산편성 자태는 사상 최악의 가뭄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 금강호의 물이 70%나 낭비되고 있는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는 처사로 비쳐져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극복 의지에 정부가 뒷짐졌다는 0비난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그간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비효율적인 예산배정으로 사업착수 12년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정률이 43%에 그쳐 심각한 폐해를 매년 되풀이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