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飜譯> 뼈를 깎는 고통으로도 잊을 수 없음. 곧 남의 은혜를 깊이 새겨 잊지 못함. <字解> ▲刻 : 샛길 각(鏤也), 몹시 각(痛也), 긁을 각(割剝), 각색할 각(慘 ), 해할 각(害也), 돼지발자취 각(豕跡), 줄을 붙일 각(呂氏春秋察今)▲骨 : 뼈 골(肉之 ), 신라귀족 골(第一骨), 살 골, 요긴할 골(事物之骨子), 꼿꼿할 골(剛直) ▲難 : 어려울 난(艱難不二), 구슬이름 난(珠名木難), 근심 난(患也), 막을 난(■也), 꾸짖을 난(責也), 힐난할 난(詰辨), 성날 나(盛貌), 탈 나(國難, 大難) ▲忘 : 깜짝할 망(忽也), 잃어버릴 망(失也), 기억이 없을 망(不記), 없애버릴 망(忘憂), 잊을 망(遺忘之不在) <解說> 요즈음 사람들은 자기가 입은 바 있는 은혜를 깊이 생각도 아니하면서 흔히들 입에 붙은 소리로 백골난망(白骨難忘)이니, 각골난망(刻骨難忘)이니 하면서 말로만 은공(恩功)을 갚으려 한다. 더욱 가관스러운 일은 그 동안의 은혜에다 더 보태어 더 많은 혜택을 얻어내려 하니 어찌 보면 사람이란 욕심으로 뭉쳐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세상은 이 욕심들 때문에 심한 갈등과 분쟁 등이 생겨 서로가 배척하고 서로가 미워하며 인정 없는 각박한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마 음을 가지고 바르게 행동하는 일이다. 그리고 또 세상은 주고받고 하는 거래관계가 분명해야만 한다. 받기만 하고 줄줄 모르면 이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며 또한 배은(背恩)의 큰 죄를 짓게 되어 결국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게되는 것은 물론이요, 가정·동리·직장 그리고 나라나 세계까지도 크게 배척을 당하게 되고 만다. 중국의 춘추시대 위과라는 사람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 위과는 자기를 못살게 했던 서모를 죽여야할 사정이었지만 죽이지 않고 오히려 개가(改嫁)까지 시켜 주었다. 이 대가(代價)로 저승에 있는 서모의 친정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풀을 엮어 적의 장수가 엮어 놓은 풀에 걸려들게 하여 위과가 적(敵)의 장수를 사로잡게 도와주어 위과가 크게 전공을 세웠다는 이 이야기는 곧 죽은 귀신이라도 은혜만은 꼭 보답한다는 고사(故事)에 나오는 이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이야기를 요즘 사람들은 다시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은혜 때문에 태어났고 또 은혜 때문에 살고 있다. 부모로부터 혈육을 받아 사람으로 태어난 은헤를 비롯하여 먹고사는 은혜, 집을 짓고 사는 은혜 그리고 공기를 마시고 사는 은혜 등등, 갖가지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것을 깊이 생각하여 그 베풀어주신 은혜를 결코 잊지 말고 은혜를 갚는 데에 진실된 마음으로 실천해 나가 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