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사행정의 난맥상이 지난 11일 열린 총무과 소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박풍성 의원(신풍동)은 일부 부서 직원들이 채 1년도 안돼 전보발령을 받는 상황에서 의회사무국 모 직원은 1대, 2대, 3대 시의회에 걸쳐 줄곧 의회사무국에 장기간 근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어 해당직원이 유능하다면 승진을 시키고, 무능하다면 전출을 시켜야지 않느냐고 쐐기를 박은 박의원은 한부서에 너무 오래있으면 특혜시비가 농후한만큼 의사국 발전과 의회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래범 의원(대야면)은 군산시 사무관 승진이 행정직 위주로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전문직렬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다며 토목·농업·지도사 등의 직렬이 승진에서 소외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추궁했다. 이의원은 특히 농업비율이 높은 군산시 특성상 기술센터 지도사들을 5급으로 승진시켜 일선 읍장·면장에 배치하면 농정업무의 원활한 수행으로 행정능력 제고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도사들의 승진 우대방안 마련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영태 의원(나포면)은 공무원 승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근무평정 과정의 공정성 결여를 냉철하게 지적했다. 『군산시 근무평정이 객관성과 공정성보다는 100% 채점자 재량권에 의존해왔다』고 주장한 하의원은 『승진후보자에 대한 특정인 지시가 떨어지면 근평에서 「수」를 맞을 가능성 있는 곳에 직원을 배치하는 등 승진후보 서열이 빽에 의해 결정되면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은 누가 봐주는 사람없으면 승진조차 못하고 있다』며 원칙없는 승진인사행정을 질타했다. 한편 다수 시의원들은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행정에 대해 수없이 지적하고 질타해도 그 상황만 지나면 도로묵이 된다며 의회 사무감사 지적사항을 형식적인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하는 집행부의 비뚤어진 자세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