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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칭 학자금 대출 알선 회원가입 유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7-1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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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자금 대출 알선을 미끼로 한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조직이 대학가에 독버섯처럼 파고 들면서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 다단계 판매조직은 경기침체로 취직을 하지 못하거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고소득보장’ 등을 미끼로 유혹한 뒤 사기행각을 뒤늦게 눈치챈 학생들의 환불요구를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변경하는 등 탈법을 일삼고 있다. 최모(22·여·군산시 조촌동 대학생)씨는 지난 3월 월 평균 5백만원을 벌 수 있다는 같은 학과 친구의 소개로 화장품과 건강용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모 판매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씨가 초기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업체는 대학생의 경우 부모의 인감증명서와 대학 재학증명서만 있으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알선, 최시는 할부금융사로부터 36개월 상환 조건으로 500만원을 학자금으로 대출받아 다단계판매회사의 상품을 떠안았다. 이 과장에서 다단계 판매회사가 할부금융사의 확인전화에 부모를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씨는 2달여만에 선전이 사기성 짙은 사실을 눈치채고 이미 구입한 상품을 환불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전화번호를 바꿔가며 이를 거부, 결국 대출금과 이자 등의 빛을 지게 됐다. 안모(25·여·전주J대 4년 휴학)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 10개월만 투자하면 월 1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친구의 권유를 받고 지난 3월 모다단계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한 뒤 아런으로 금융사에서 1백80만원을 학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았다. 그러나 나중 그 회사가 다단계 업체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안씨는 곧바로 회원을 탈퇴했으나 초기 물품 구입비 명목으로 투자한 1백80만원을 모두 날렸다. 14일 대한주부클럽 연합회 군산지회와 군산YMCA 등 군산지역 소비자 단체에 따르면 이처럼 학자금 대출 알선을 미끼로 한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조직의 유혹에 빠져들었다 피해를 본 대학생들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특히 이들 피해 학생은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조직에서 빠져나온 이후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주변 친구들을 피라미드식 판매조직에 끌어들여 피해를 줬다는 낙인이 찍혀 주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등 정신적인 고통까지 겪으며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보호원에서는“다단계 판매업체는 회원으로 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등록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최근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피해가 늘고 있으므로 학교나 가정 차원의 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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