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소원이 이루어지게 돼 정말 감사드립니다. 엄마와 내 소원은 비 오는 날에 방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던 남의 집에 살면서 집세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햇빛이 들어오는 따뜻한 우리 집을 갖는 것이었습니다’이 편지 내용은 해비타트 입주자로 선정된 가정의 여중생이 우리 해비타트 군산지회로 보낸 감사 편지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저는 이 편지를 읽고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는지 모릅니다”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 군산지회 김연종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사랑의 집짓기’운동을“성공한 미친 짓”표현했다. 그는“힘 들여 남의 집을 지어주고 일당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기부금을 낸다면 미친 짓이라고 할 수 있겠죠”라고 말한 뒤 그러나 이 미친짓이 수많은 무주택서민들에게 행복과 미소, 그리고 햇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제공한 것이라며 웃었다. 호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군산지회는 군산시 산북동에 331평의 대지를 구입하여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12채 입주가정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사랑의 집짓기운동은 시민들의 성금과 자원봉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전북도, 군산시 공무원,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자, 제35 보병사단 9585부대원, 군산비행장 미군들, 심지어 군산교도소 죄수들까지 자원봉사자 참여 등 국적과 직업 종교를 초월한 수백명이 자원봉사자로 달려들어 사랑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의 힘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운동의 최대 행사인‘지미카터특별건축사업’이 다음달 초 군산서 열린다.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 이희호여사 등 주요 인사들이 자원봉사 자격으로 군산을 찾는다. 이들은 집짓기 작업에 일꾼으로 참여한 후 완성된 주택을 입주자에게 전달하는 헌정식을 주관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이며 원우건설(주)대표로 사업체 운영에도 정신없어 몸이 열이라도 모자라는 김이사장이 사랑의 집짓기운동에 뛰어든 것은 그동안 건설업을 하면서 수백채의 각종 건물을 지으면서 자존심과 이익을 위해 일했을 뿐 진정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이 행복해 할 모습을 떠올리며 건물을 지은 적은 없다는 생각을 해비타트 운동을 통해 느끼고 감동을 받아 이 일에 뛰어들었다 고 한다. 지난 5월에 이 일에 뛰어들어 부지매입과 건축공정 그리고 12세대의 입주선정까지 그리고 지난 12일 자선의 밤 행사까지 번개처럼 일 처리를 해낸 것은 시민여러분의 지원과 절대적인 힘이었다는 김이사장은 그러나 군산시의 생활보호대상자 4천여 가구가 아직도 집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마음이 급하고 책임감이 무거움을 느낀단다. 그는“이 일로 몸이 바빠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후원를 부탁하며 신세를 졌지만 또 많은 사람들에게 해비타트를 알리고 사랑을 얻었기 때문에 후회없이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꿈을 짓고 희망을 짓는, 가난한 이웃의 가정 위에 희망의 지붕을 씌워주는 그는 진정한 건설업가 였다. <박순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