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판 군산시사의 부실한 발간에 대한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관계기관과 관계자가 모두 나서 명확한 규명을 통해 반성과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정진 시의원(월명동)은 지난 14일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석상에서 2001년 발간 군산시사의 내용에 대한 상당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01년판 군산시사 상, 하권의 내용중 적지 않게 놀랄 부분이 많다고 전제하고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열거했다. 김 의원은 참고도서 정도만 만든다 해도 그 정확성이 시비거리가 될 수 있는데 군산시사의 문제점들을 볼 때 과연 참된 역사를 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제의 사례들을 밝혔다. 김 의원이 밝힌 대표적인 문제의 사례들중 일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1년판 시사 상권 373페이지 내용의 독립운동가 이름이 「김종실」로 돼 있는 부분의 경우, 1991년판 군산시사 366페이지에서는 같은 내용 중「김준실」로 기록돼 어느 이름이 맞나. ▲2001년판 상권 381페이지의 임피시장 만세시위가 3월6일로 돼 있는데, 1990년판 옥구군지에서는 3월4일로 다르다. ▲2001년판 상권 1181페이지의 제3절 제1공화국 첫머리에 1949년 5월10일 한반도 이남에 총선거 라고 적고 있다. 한반도 총선거는 1948년 5월10일이다. ▲2001년판 상권 1185페이지의 행정구역 소개에서 남한의 행정구역을 소개하며 갑자기 「북한」이라는 단어가 나와 읽는 사람을 혼돈하게 만드는 오자가 있다. ▲2001년판 하권 46페이지중 광복이후 군산의 교육자치를 소개하며 1962년과 1964년 사이 1990년 소개가 느닷없이 나타나 잘못된 편집으로 혼돈을 줌. ▲2001년판 하권 123페이지 지역중학교 소개에서는 1991년 군산시사에 있던 월명여중(지금의 월명중)의 소개가 빠졌다. ▲2001년판 하권 990페이지 군산문인협회 내용중 「차칠선씨가 발표한 작품은 50여편」이라고 적고 있는데, 1991년판 군산시사 동일내용에서는 차칠선씨의 작품수가 130편이라고 적혀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2001년판 하권 1208페이지의 태권도협회 창립일이「1987년」으로 돼있는데, 1991년판 군산시사의 동일내용에는「1984년」으로 다르다. 김 의원은 이같은 문제의 내용과 함께 상당부분의 내용이 2001년판 군산시사와 1990년판 옥구군지, 1991년판 군산시사와 동일해 시사발간과 관련된 원고료 지급규정을 위반했다며, 이같은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판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약 1천여페이지(40%) 가량이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비교표를 제시했다. 이처럼 김정진 의원이 2001년판 군산시사의 부실한 면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한 내용의 언론보도 이후 파문이 일자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시정질의를 통해 군산시사 파문에 대한 대책을 물었고, 강근호 시장은 감사실에 정밀한 감사지시를 내렸으므로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다면 관련 공무원에 대한 책임소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2001년판 군산시사 발간에 참여한 일부 집필위원은 냉철한 지적에 대해 겸허한 수용과 함께 반성할 일이 있으면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부 시민들은 군산시사를 발간할 때마다 비슷한 범위를 되풀이해 작성하는 관행이 지속돼온 결과이고, 그토록 많은 오자와 탈자, 내용상의 차이 등이 있음에 놀랍다며 정확한 규명을 통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같은 문제를 다시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