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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7-3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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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8월을 잊지 말아야 지난해 8월말경 군산지역에 내린 나흘간의 602mm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산사태 등 피해가 잇달았고 무엇보다 아까운 목숨들이 희생되는 악몽을 겪었었다. 다시 그 8월에 들어서며 우리는 공무원 2명의 아까운 목숨을 빼앗겼던 순간들을 잊지 말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또 점검을 반복해 주길 바란다. 그럴리 없겠지만 혹 작년에 희생된 산사태현장에서의 희생을 단순하게 그들의 운명으로만 돌리고 남겨진 교훈을 되새기질 않는다면 그와같은 불행은 언제든 우리를 괴롭힐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올들어서도 집중호우는 계속돼 이미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 등에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의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 속에서도 슈퍼컴퓨터 타령이었던 기상청의 예보기능은 여전히 뒷북치기 일쑤였음을 감안할 때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것은 단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사람들의 노력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 어떤 첨단장비를 동원한다 해도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만한 위력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각종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오는 8월말경 산사태로 인해 2명의공무원이 목숨을 잃은 현장에서 1주기 추모비를 세우는 등 재해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디 이 추모의 시간이 순간으로 끝나지 말고 모두가 재해대비에 나서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군산항은 분명 자주개항 군산항의 자주적 개항이라는 사실이 전문가의 연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사료에 의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산항을 강제개항으로 보려는 극히 일부의 이해 못할 논조가 눈에 거슬린다. 마치 군산항이 자주개항을 해서는 안되는 것마냥 강제개항을 입증할만한 사료 하나 없이 그릇된 강제개항설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에서 우리는 우려의 시선을 지울 수 없다. 일본의 군국주의 뿌리가 오늘날에 와서 마치 되살아난 듯 우리를 얕잡아 보고 역사왜곡에 나섰음도 어쩌면 우리의 이같은 스스로의 인식 부족력에 기인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떠한 논쟁이 주어지면 부각된 문제의 핵심을 입중할만한 자료나 증거물 등이 우선시되고 바탕을 이루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황논리만을 전개함은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 언재안을 일삼는 결과로 귀착된다. 수년전 일제의 잔재를 월명공원에서 때려부순 일이 있었다. 대다수의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현실을 아예 시야에서 지워버리려는 듯 작은 침략의 증거물들을 없애버렸다. 최소한 다른 장소에라도 옮겨 전시해 침략의 증거로 삼아야 한다는 많은 이들의 주장을 묵살했고, 5년여가 채 지나지 않아 오늘날 그같은 행동은 역사를 감정적으로 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92년 느닷없이 제기돼 시민의 날까지 바꿔버린 군산항 강제개항설은 상황논리에 치우쳤을뿐 확실한 근거하나 없이 지난 99년 군산항 개항 100주년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해 재도약의 의지를 반감시켰고, 군산항에 대한 범시민적·국가적 관심을 감소시켰다. 군산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군산항의 자주개항 사실은 민족적 자긍심으로 되살아나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군산항 발전에 국가가 더 열정을 가져할 이유가 있음을 우리는 다시 강조한다. 군산항을 강제개항으로 보려는 극히 일부는 자주개항을 뒤집을 만한 사료가 없다면 이제 아집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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