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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망업계 침체 가속, 불만 고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8-0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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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안강망어선이 정부의 연근해어업구조조정 사업과 한·중 어업협정 등 국제규제에 의해 매년 감척이 이루어짐에 따라 그와 관련된 업종의 침체가 불가피하게 되어 불만의 소리와 함께 대책마련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정부는 94년도부터 연근해 어업자원의 고갈을 방지하고 어업경영의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특정한 근해어선과 연안어선에 대해 매년 수십 척씩을 감척 해 오고 있다. 군산의 경우에는 근해어선인 안강망 어선이 해당되어 99년 12척, 2000년 6척에 이어 올해는 한·어업협정이 완료됨에 따라 50척이 감척 된다. 이로써 군산지역의 안강망어선 80여척 중 남는 것은 30여 척만이 남는 실정이다. 이러한 안강망 어선의 감척에 따라 그와 필연적인 관련이 있는 업종인 철공소, 어망수리원, 선구점, 조선소, 해양장비업체, 전업사 등 어항주변관련업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20년째 금암동에서 안강망어선의 배 수리를 위해서만 경영해온 금강공업사 사장 이성룡씨는 "97년도부터 급속도로 수산업의 사정이 좋지 않고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배들이 출어를 포기, 경영이 어려워 졌으며 작년부터는 급속도로 일감이 없고 수금이 안돼 월7척 수리 정도가 고작으로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터에 이번 50척 감축으로 인해 앞으로는 이마저도 일감이 없어 폐업을 해야하는 처지에 있다"며 “그동안 평생을 배 고치는 일만 해 왔는데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26일 해양수산부에 간접보상에 대한 질의서를 내 놓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해양전자정비회사를 운영하는 김길용사장(군산시 금암동)“지난 68년도부터 어선의 안전조업 및 어업정보에 없어서는 안될 무선통신(조상기, 조타기, 레이다, 어군탐지기, 지피에스, 프로타, 무전기 등)을 판매, 수리하는 일에 종사하면서 자긍심을 키워왔다.”며 "그런데 최근 정부정책에 대해 감축이 이루어지면서 경영이 어려워지고 사업의 필요성까지 의심이 가는 존폐위기에 몰려있어 어선 감축에 따른 관련업계의 간접보상에 대해 지난 5일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를 찾아 문의했으나 시원한 답변이 없자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군산 안강망어선을 상대로 하는 관련업체는 조선소 6개, 선구점 20여개, 선박전자회사 4곳, 철공소 용접 디젤 공장 30여곳, 어망수리원 1백여명, 손수레작업을 하는 해운노조원 30여명, 전업사 등 안강망배를 통해 생계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 수백명에 이른다. 또한 안강망수협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올해만도 군산안강망수협의 경우 냉동사업소가 폐쇄되고 직원 11명이 감원된다가 내년에 또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에 있어 일손이 잡히질 않고 있다. 이들은“사업의 환경은 자연적, 사회적 현상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지만 정부의 정책에 따라 억지로 우리에게 나뿐 환경을 만들어 놓고 사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당연히 보상을 해야 옳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당장 생계를 걱정하고 있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탄하며 새만금사업, 군장공업단지 조성 때 일명 맨손업자(지역주민 거주자 및 호미로 작업을 했던 자)까지 보상을 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안강망어선감축에 따른 관련업체 간접보상은 당연한 일이라며 관련업체간에 연대해서 질의서 및 탄원서를 보내는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어 감척되는 어업으로 인한 관련업종의 피해에 대한 보상여부와 해석은 정부와 피해업종간에 상당기간 공방이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피해에 대한 보상여부와는 별도로 군산의 경제를 이끌어 왔던 전통산업이자 효자산업의 구실을 해왔던 안강망 어업이 절대 절명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의 수산업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하루빨리 조성되고 관련업체간의 진지한 토론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일부의 주장이 일고 있다. <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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