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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차이나타운 등 외국문화 공간 조성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8-1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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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한 외국문화 전용공간의 건설 등 문화상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산은 예로부터 지리적 정치적인 이유로 외국인의 거주와 왕래가 잦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일본인들은 일제시대에 그들이 살았던 군산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매 년 조용히 군산을 찾고 있고, 전쟁을 피해 가까운 군산에 정착하여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을 지켜가며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많다. 또한 군산의 미군공군기지에는 3천여명의 미군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이면 이들 미군은 버스 6∼7대를 대절시켜 서울 용산과 경기도 오산으로 이동 1인당 수백달러씩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거주와 왕래가 잦은 군산에 각 국 사람들의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할 수 있는 외국문화마을을 건설한다면 외국인의 발길을 끌어 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보려는 많은 내국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은 중국인과 미국인은 물론 제3국의 관광객들까지 항상 북적대며 중국문화와 이민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 있으며 큰 상권이 형성돼 샌프란시스코의 지방재정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상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부산도 작년부터 중국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이 밀집된 문화 복합건물 거리를 만들고 일정한 장소에‘상해의 거리’를 조성해 한중문화교류센타와 중국인 전용상가와 편의시설 등을 입주시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샌프란시스코와 부산의 예를 군산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득수준 의 향상으로 많은 풍부한 관광객들이 상존해 있는 셈이다. 다행이 군산은 중국과 직항로가 개설되어 있어 군산의 진취적인 관광객유치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이루어질 경우 이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동 중화교회 姚積福목사는“군산에 차이나타운을 만든다는 것은 군산과 중국 양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중국인들이 한군데 모여 집단화시켜 중국문화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화교, 중국관광객, 군산시, 지역주민 등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라고 차이나타운 건설을 요망하고 있다. 기존 영화동 일대나 도심 공동화현상이 일고 있는 신창 월명지역, 또 는 하국둑 근처와 같이 새롭게 조성된 지역에 기존 흩어져 잇는 중국음식점, 한의원, 중국무술도장, 요리학원, 한약재상 등의 특화매장을 조성하고 화교소학교, 중국교회, 전통찻집 등 중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는 한중문화교류센타, 또한 중국인이 선호하는 전자제품과 인삼 등을 취급하는 중국인 전용상가와 전용편의시설물 건설에 관한 계획을 검토해 볼 만하다. 또한 이러한 차이나타운과 함께 일본문화와 미국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일본인타운 아메리카타운의 알뜰한 건설도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이 진정한 국제화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군산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환경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왕래가 빈번한 외국인의 발길을 잡고 내국인들이 스스로 찾아와 시민과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하는「외국 및 한국문화의 교류장」으로서의 자리매김에 시와 시민의 모든 역량이 집결될 시기이다. <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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