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의 서예가 박일씨(51·군산시 소룡동)가 2001년 광복절을 경축하는 제7회 한국서예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씨는 이번 서예대전에 멍성황후 시해를 탄식하는 내용의 작품명제 嘆明星皇后弑害(탄명성황후시해)로 6백여 작품 가운데 대상에 뽑혔다. 박씨의 작품은 특히 역사왜곡으로 배일감정이 고조되어 있는 시점에서 葵堂 孫晋球 義士가 명성황후 시해를 애통해하며 쓴 시구여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 수작으로의 선정에 주저함이 없었다. 현재 군산에서 임천서실(林泉書室)을 운영중인 林泉 朴逸씨는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제4회 미술대전 입상 △제 2회·3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입선 △제8회 신춘휘호대전 우수상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서예의 보다 깊은 의미를 향해 더욱 노력할 각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 서예발전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더위와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해 창작과정에서 자신의 정신세계를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서예에 심취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어서 군산시민들에게도 서에를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갑석)가 주최한 이번 제7회 한국서예대전에는 지난해 보다 작품 출품수가 30%나 증가하는 등 응모 열기가 고조됐으며, 출품 수에 비해 한문은 전서가 적은 것이 아쉬움으로 나타났으며 사군자부의 기초훈련 부족햇다고 심사위원들은 지적했다. 박씨의 대상작을 비롯한 우수상 수상작 4편 등 3백50여점에 달하는 입상작들은 오는 9월7일부터 전북예술화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제7회 한국서예대전 우수상과 특선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상 = 김순자 박귀준 신경자 임경미 ◇특선 = 강태수 김봉영 박경에 이상식 조인호 최선자(사군자) 강정순 김순자 김양식 김정례 신우영 심춘자 이금자(예서) 양선희 이정문(전서) 강미애 고근숙 권순천 김상구 노명옥 도주옥 오은자 이우연 정기정 한현숙(한글) 강웅천 김현 김순희 김종섭 박귀열 박선옥 박용철 서화춘 최영희(해서) 권종렬 김상구 김승선 김옥순 박순 이재근 이종록 임명숙 임욱선 임이택 정연자 정편년 조순덕 조현구(행초서)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