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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정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8-1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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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세계화 ] 우리나라에서 도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는 언제쯤일까. 조선조 숙종때라고 한다. 당시 장희빈의 인척이며 당상 통역관이었던 장헌이란 사람이 투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북경을 왕래한 그의 직책으로 미루어 중국에서 들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영조때는 투전이 시골 구석구석까지 퍼져 패가망신하는 사람이 속출했다고 한다. ▼지금은 고스톱 열풍이 거세다.고스톱 애호가들이 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놀랍다. 하기야 국회의사당서도 고스톱이 성행했던 점을 감안하면‘고스톱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 도박은 알코올이나 마약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중독성이 있어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기 어려운 게 문제다. 야후닷컴이 고스톱을 정식게임으로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 고스톱 점수나는 법과 게임규칙 등 관련정보가 제공된다고 한다.‘피박(pibak)’‘고(go)’‘광(gwang)’등 고스톱 용어를 우리말 발음대로 표현한다니 이채롭다. ▼고스톱이 오락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우리‘놀이문화’의 세계화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지구촌에 데뷔한 고스톱이 도박의 수단으로 전락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없잖아 있다. 이런 기회에 건전한 고스톱 문화 창달은 없을까. 명절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여 화투놀이를 하며 정담을 나누는 정도야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러나 고스톱의 폐해는 그것이 놀이의 한계를 벗어나 하나의 도박 행위가 되고 있다는데 있다. 고스톱이 도박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또한‘기리’‘나가리’‘고도리’등 일본식 용어나‘××못 먹어도 고’등 저급한 말이 청산돼야 제대로 된 놀이문화로 가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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