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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선생 묘소 진입로 건설 오리무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8-18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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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임피면 취산리 소재 백릉 채만식 선생 묘소 진입도로를 개설해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끝내 「참여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지역 자긍심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우리 고장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백릉 채만식 선생의 묘소 진입로 개설사업은 임피면이 매년 문학순례차 임피 채만식 선생의 묘소에 찾아오는 문학도들의 편익 중진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사업 활성화를 표방하며 지난 98년경부터 1억여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진입로 개설공사에 나섰던 것이다. 사업비의 부족 등이 예상됨에 따라 임피면은 군산-서수간 도로확포장공사를 벌이고 있는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에 이 진입도로 개설공사도 일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국토관리청은 공익증진 차원에서 개설공사에 나서기로 구두약속했으나 담당자가 바뀌는 등으로 말이 달라졌다는 것. 군산시가 토지를 매입하면 국토관리청이 나서 군산-서수간 도로공사와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공사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은 그러나 현재 온데간데 없어졌다. 국토관리청이 일부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는 말도 듣기지만 국토관리청 관계자의 공식입장은 조건여부를 떠나 그 진입로공사는 군산시가 해야하고 참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말 7천여만원을 들여 토지매입을 완료했지만 2억8천여만원이 들어가는 6백30여m의 채만식 선생 묘소 진입도로 착공은 아직도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 도로개설에 참여를 약속했던 국토관리청이, 물론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조건을 내세우다 여의치 않자 진입로개설을 못하겠다로 방향을 선회했다면 지역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사업을 흥정거리로 삼으려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이 부분의 명확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어찌됐든 이 고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세계적인 대문호에 대한 추모사업이 삐걱이면서 그만큼 군산지역 정신문화 기반의 취약성을 드러낸 셈이어서 이 진입도로의 즉각적인 착공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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