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방산 위치 잘못표기에 대하여 이복웅 군산문화원 부원장겸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장이 지난달 29일 제기한 점방산 위치 잘못 표기 문헌연구발표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역사인식의 충격을 던져준 것으로 여겨진다. 이 부원장의 발표는 우선 세종지리지 등 모두 4종의 문헌연구를 근간으로 발표됐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크다. 상당기간 군산시민들이 즐겨찾던 등산로 가운데 하나인 점방산과 그 정상 바로 밑에 점방산봉수대라는 사적지 표석까지 설치해 놓은 그간의 내용들과는 상당히 다른 이번 이 부원장의 발표가 사실로 확정된다면 우리는 향토사 연구에 있어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얻게된다. 앞으로 일정기간의 논란이나 반박이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지만, 문헌에 의한 연구발표이기에 역시 문헌에 의한 이론이 없을 경우 이 부원장의 점방산 위치 잘못 표기 주장을 정설로 삼아야 한다. 점방산 위치 잘못 표기의 정도가 인근 산이기만 해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이번 점방산 위치 표기 지적은 군산시 소룡동지역 천방산에서 옥서면 옥봉리 성산지역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점방산 표기 잘못 지적은 구전과 추측을 바탕으로 기술된 일부 향토사가 문헌 등 확고한 입증자료의 연구를 통해 기술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향토사 연구를 잘못된 것으로 볼 수 없음을 밝힌다. 지금까지의 최선을 다한 연구는 인정되어야 마땅하고, 문헌연구나 사료 등을 통해 바뀌어야 하는 향토사가 있을 경우 분명한 인식을 심어주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점방산 위치 잘못 표기발표를 계기로 우리는 지역의 역사인식이 부족했음을 깨닫고 역사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미래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감하는 계기이기를 바란다. 은파유원지 개발의 새 전기 은파유원지를 국민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아래 지난해 수차례 용역을 거쳐 확정한 은파유원지 조성사업계획이 전면 백지화 돼 착잡한 마음을 갖게 한다. 우선은 지금까지의 은파유원지 개발이 시민의 유익한 휴식시설 위주의 개발보다는 뭔가 겉치레만 요란한 듯한 계획들로 가득차 뜻있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온 점에 비추어 새로운 방향 설정이 가능한 기존계획 백지화에 대해 많은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계획은 은파유원지의 환경파괴가 막심하다는 점에서 환영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은파유원지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시민의견과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못하고 심지어는 시민들의 숱한 반대 의사마저 아랑곳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특혜성 논란 등이 펼쳐지는 등 시끄러운 공간이 됐었다. 은파입구의 주차장 건설과 막대한 산림을 훼손한 어린이 유희시설 등은 시민의 편익을 앞세운 다른 생각들이 더 많이 작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은파내 3곳의 호텔예정지 등도 비난의 대상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태에서 이미 저질러진 일들이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더 이상의 은파 훼손을 막아보자는 뜻을 담아 군산시가 올해말까지 기존의 조성계획을 변경하는 용역에 들어갔으리라 생각된다. 시민들이 바라고 환경을 잘 보전하는 방향의 변경된 구상이 채택되기를 기대해 본다 은파유원지가 무법천지이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듯 진행돼온 지금까지의 행태을 완전히 바꿔버리고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계기이어야 한다. 계획 변경이 또 다른 파괴를 부르거나 오히려 졸속으로 이루어져 더 큰 비난거리가 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더불어 농업시설로 그 역할을 다한 은파의 일원화된 관리를 위해 군산시와 농업기반공사가 대승적 견지에서 올바른 관리방안도 확립해 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