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판 군산시사 편찬 원고가 마무리된 때는 1998년 2월이었다. 97년 11월 군산시사 원고작성 선금 5천5백80만원이 집행된 후 3개월여만에 원고작성이 마무리 된 것이다. 원고 작성이 끝남에 따라 군산시는 원고료 등 3천7백20만원을 98년 2월27일 집행했다. 당시 군산시의 시사예산 2차 집행에 따른 시사정산서를 보면 △총 원고매수는 200자 원고지 1만5천1백50페이지로 정산됐고 △원고료는 1매당 5천원씩 총 7천5백75만원이 지급됐다. △원고교정(2회)비는 원고 1매당 2백80원씩 총 4백24만5천원 △편집비(가편집)는 원고 1매당 3백96원씩 6백만원 △자료수집비(도표 및 사진 등)는 원고 1매당 2백64원으로 총 4백만원 △감수비는 원고 1매당 1백9원씩 총 1백65만원 △기타 업무추진비 1백44만6천3백원 등 모두 9천3백9만1천3백원이 정산됐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제작에 들어가려던 군산시사는 1999년 군산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을 담을 목적으로 일시 중지됐고, 2000년 9월 원고 수정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사가 인쇄되기 전인 작년 12월 군산시 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진 시의원은 새 군산시사 제작상 과업지시서와 다른 점 등에 대해 일차 지적하고, 10년에서 20년 사이 발간하는 것이기에, 아직 인쇄에 들어가지 않은 시점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제작상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검토해 달라는 요지의 감사를 펼쳤다. 이같은 사실은 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2000년 12월30일자로 납품된 군산시사는 발행되자마자 배포됐고, 지난 해 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사발행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김정진 의원은 발행된 시사가 과업지시서 내용과 다르다는 점을 다시 인지해 1990년판 옥구군지와 1991년판 군산시사, 2000년판 군산시사(상·하권) 등의 대조작업을 벌였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7월 열린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내용상 종전과 다른 이름·연도·날짜 등의 주요 오자, 편집상 오류, 과업지시서와 위배된 사항 등에 대해 집행부가 제대로 검토해 납품을 받았는지를 강도 높게 질의했고 시사 내용상 문제점 및 과업지시서상 원고료가 지급되지 않아야 할 동일내용 비교표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이 지적한 몇몇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군산시사가 현재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를 살펴보면 시사를 둘러싸고 확산되는 논란의 핵심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석주 기자>
















